칵테일 배우기

by 꿈꾸는 앵두

나는 애주가다.

이름에 주 자가 들어가는데, 친구들이 소주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술 주 자라고 놀리기도 할 정도로 술을 좋아한다.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데, 요즘은 가볍게 많이 마실 때는 소맥이나 맥주를 마시고, 와인도 좋아하고, 칵테일도 좋아한다.


외국에서 생활을 오래한 터라 그리고 빈야드라 불리는 와인포도농장에서도 일을 해 봤던 터라 와인을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래서 와인 공부를 해 볼 까도 했었다. 하지만, 흠...... 그냥 트랜드를 따라가는 것만 같기도 하고.


예전에 칵테일을 배우고 싶어서 관련 까페에 가입한 적이 있다. 동호회였는데 무소속 신분으로 돈을 내고 뭔가를 배우는 것이 마음에 걸려 배우지는 않고 있었던 것이었는데, 얼마전 친구와 2차로 칵테일 바에 가게 되었고, 생각이 나서 들어가보니 친목도모 식으로 4회 과정이 있길래 덥석 신청하고 입금도 완료해 버렸다.


그리곤 이번주 토요일에 처음으로 가는 날인데, 나 왜 이렇게 떨리니....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도 해보고, 괜히 설레어도 보고, 오늘은 미뤄왔던 알콜 셀프 베이직 스터디도 시작했다.

(왠지 새 노트에 해야할 것만 같아서 집에 와서 씻고, 머리도 덜 말린채 옷을 입고 나갔다가 들어왔다. 노트 하나 사려고... ㅋㅋ )

새로 산 매력적인 빨간 노트에 그동안 알지도 못하고 그냥 덥석 마셨던 럼,진,위스키,보드카, 브랜디,데낄라에 대한 역사-_-와 주요내용을 메모 했다. 아.. 신나...

오늘은 이정도로 하고, 내일부터는 즐겨 마시는 깔루아 밀크, 마티니, 마가리타, 피나콜라다, 데낄라 선라이즈,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 등에 쓰이는 종류와 레시피도 조금은 공부를 해 봐야겠다.


이래서 사람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야 한다.


사실 앙금 케이크와 피아노구입 도 하려고 하였으나, 우선은 칵테일에 집중해 보려고 한다.

흠. 피아노는 살까...

피아노 놓을 자리에 선반 사서 술로 가득 채울 생각인데!! +_+

흠. 고민을 좀더 해 봐야지 ㅎㅎ


꼭!

물장사;;(낮에는 커피숍, 밤에는 칵테일바) 를 하고 말리다!

매거진의 이전글나답게 산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