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후기

feat.할 말 많은 한국문화

by 꿈꾸는 앵두

작년에 시험을 봤다. 떨어졌다.(이유는 아래 후기에서ㅋ) 올해는 봐야할까말까 고민 많이 했다.


악마가 속삭였다. 대학원 졸업하면 2급나오잖아. 왜 3급 보는 거야.

천사가 속삭였다. 비전공자니까 공부 열심히 해야지. 부끄러운 상태로 졸업할래?


https://brunch.co.kr/@seonjusunny/365


접수기간에 접수했다가 취소했다.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그러다 8월 초에 연세대학교 교원양성과정 총동문회에서 하는 대비특강에 다녀왔다. 얼마나 빨센지 알기 때문에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다녀왔다.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문화 빼고는 해볼만 하겠다 생각이 들었으니까.


대학원 종강을 8월 7일에 했는데 종강하자마자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부산도 다녀오고, 부모님이 청주에 14일에 오셔서 19일에 가셨다. 핑계일 뿐이지만. 여튼. 20일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하려고 했으나ㅋ 학술대회도 다녀오고, 주말에도 열심히 놀고ㅋ


결론적으로는 추가접수기간에 접수해서 봤다. 보길 잘 한 것 같다. 얼마 준비 못했지만 마음을 쏟아 공부하니 이제야 이해안되던 것들이 조금 이해되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어학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ㅎㅎ


1. 기출문제 풀기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자료실에 가면 기출문제를 다운받을 수 있다. 9,10,11,12,13회를 풀었다. 처음에 풀 때에는 도대체 뭔 말인지 모르겠드만, 이제 조금씩 알 것 같더라. 아주 조금이라는 게 함정이지만.


http://www.q-net.or.kr/cst003.do?id=cst00301&gSite=L&gId=36


2.자료 참고하기


특강 자료, 연세대에서 나온 한국어 교육능력 검정시험 대비, 30일 안에 다잡기! 를 참고하여 훑어보았다. 나중에는 문제가 너무 많아 지쳐 매기고 확인하는 정도였지만.


http://www.yes24.com/Product/Goods/58308712?scode=032&OzSrank=1


http://www.yes24.com/Product/Goods/67447043?scode=032&OzSrank=1



3. 최종모의고사 풀기


저는 시대고시기획과는 상관없는 사람입니다ㅎ 수험서가 여기밖에 나오지 않아서. 3회분 분량의 최종모의고사가 있는데 기출문제를 재구성한 것이 대부분이라 어디서 본 듯한 문제라서 다시 점검하는데 좋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64734367?scode=032&OzSrank=1


4. 기출문제 노트정리


11,12,13회 기출문제를 다시 뽑아서 문제를 봤을 때 어떻게 풀어야할지 바로 모르겠다 싶으면 관련 내용을 메모했다. 특히 예외들. 고유어, 한자어, 표준어, 맞춤법 예시들, 각 연도들, 문법 제약, 유음화 예외, 점화효과 등.


유일 형태소도(지문에는 특이 형태소라 나옴) 4개 적어놓았는데 보기로 3개 나옴, 종묘 유네스코 1995년, 판소리, 아주 칭찬해ㅎ


5.주관식 대비


작년에 함께 공부하던 선생님께서 책을 한아름 보내주셨는데 거기에 교안작성도 있었다. 기본 형식은 동일하고, 내용이 중요하니까 기출 6개를 작성해보았다. 제시 : 1.의미제시 2.형태제시 연습 : 1.기계적연습 2.유의적연습 을 기본으로 살을 붙여나갔다. 문법 특징을 잘 아는 게 중요할 듯 하여 어차피 객관식 문제에도 나오니까 형태 설명 제시를 중심으로 (동사or형용사 어간에 쓰이는 여부, 받침 있을 때, 없을 때, ㄹ로 끝날 때 제시, 주어제약이나 서술어제약 등등) 보았다.


<후기>


정말 복이 많은 사람임을 느낀다. 9시까지 입실(대전)이라 7시에 출발해서 가야 빠듯하게 도착할 듯 했다. 6시 50분에 함께 대학원 다니는 선생님께서 전화오심. 조치원에 사시는데 청주까지 와서 나를 태우고 가시겠다는 것. 한사코 거절했는데도 오심. 덕분에 얼마나 편하게 대전까지 갔는지. 점심 시간을 위한 간식을 사서(삼각김밥, 우유, 견과류, 소세지ㅋ 껌) 드렸다. 약소하지만 감사의 표시.


<시험 정보>


시험 시간은 9시 입실 9시 30분시작 11시 10분 (중도퇴실 없음)

점심 시간 후 12시 입실 12시 30분 시작 15시 (13시 45분 부터 중도퇴실 가능)

시험지 가지고 나올 수 있음

당일 17시부터 큐넷에 가답안 공개.


<가져가면 좋은 것>


수정테이프 (감독관도 가지고 있으나 아무래도 본인 꺼가 편하죠)

자 (주관식용)

검정색 볼펜 (주관식용)

검정색 사인펜 (감독관이 여분으로 가지고 있음, 작년에는 2급 학점은행제 운영하는 기관에서 나와서 나눠주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조용ㅎ)

부담스럽지 않은 점심 (편의점이 조금 멀고, 줄도 길고),

손목시계 (선택)

휴지 (화장실에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할 말 많은 한국문화>


작년에 과락의 주인공. 물론 한국문화 한두개 더 맞았다고 해서 붙진 않았을 것이다...ㅎ


여튼. 2번 중양절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중양절은 뭐지? 2019년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것까지 공부했는데,8. 다음중 그 서원에 해당하지 않은 것은? 9개인데 그걸 다 외웠어야 했나? 11.영상회상에서 연주되는 음악을 모두 고른 곳은? (답은 가락덜이와 염불도드리ㅋ) 14. 겨울연가와 대장금 방영 순서 맞추기. 직관에 대장금->겨울연가 했는데 틀림ㅋ 차범석의 희곡 <산불>, 심훈<상록수> 박완서의 소설<나목>, 박수근<나무와 두 여인> 등 나왔다. 채점 6개 맞고는 계속 틀리길래 이번에도 과락이구나 했는데 18,19,20 맞음ㅠ 가슴 쫄깃쫄깃.


10월 중순에 합격자 발표 나옴. 쪼큼 기대해봐야지. 그럼 또 빡세게 2차 면접 준비ㅠ 힘들다.

이번에 떨어지면 걍 졸업할 때까지 조용히 2급 기다리는 걸로...

그래도 언어교육론과 한국어교육 전반 적인 내용을 훑을 수 있는 기회라 만족. 한국문화 과락 안나와서 대만족...ㅎ


아. 진빠지는 구나.


시험 끝났는데 토요일에 또 시험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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