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제출한 다음날 낮에 전화로 면접 통보를 받았다. 사실 면접 연락이 올 줄은 알았다. 1명을 뽑는데 이렇게 지역 교육청 아니라 도 교육청에만 공고를 냈을 경우(방문접수) 지원자가 거의 없을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정자가 있을 거다 라는 심증만 있는 상태로 지원을 했다. 지원자가 없을 테니 지원한 사람은 모두 면접을 보지 않을까 생각했다.
면접 당일, 오전 10시 면접 시간에 맞춰 도착하고 대기했다.
물론 의도가 안 그러셨다고 믿지만 면접 대기실에서 다른 지원자의 호구 조사 하는 질문은 굉장히 불쾌했다. 비슷한 경험을 종종 하는데 특징이 있다. 본인의 이야기는 하나도 하지 않고 본인이 궁금한 것만 질문하고, 내가 역질문을 하면 네, 아니요 그 이상의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력이 있냐, 학교는 어디냐, 지도 교수님은 누구냐 등등. 더이상의 말은 아낀다. 하...
한국어 강사 지원자는 2명이었고 면접관은 두 분이었다.
혹시 몰라서 수업지도안 차시 수업 준비도 해 갔는데(준비물이 지우개, 연필, 필통 등의 사물이라 어제 새 지우개도 샀는뎁ㅋ) 시강은 시키지 않았다. 중학교 다문화 배경 학습자들에 대한 특징, 어려움 등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셨다. 어제 다문화 배경 학습자 특징에 대한 논문을 읽고 공부해갔는데 답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경력이 없으니 결과를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다. 나 말고 다른 지원자(다른 분야도)들은 이미 작년에 동 학교에서 수업을 맡은 분들로 보였기에.
초등학교, 중학교 면접을 통해 내가 느낀 바는 아무래도 학령기 학생들이기 때문에 한국어 수업 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학습 발달 과정이나 성장 과정의 이해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성인학습자들 대상은 한국어 문법 지식 등을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있는 듯 보인다면 10대의 학습자들은 조금 다르구나 몸소 깨달음.
그래도 자격증 취득 후 첫 서류 준비와 지원과 면접을 무사히(?) 잘 마쳐서 만족 만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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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발표였는데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아 불합격했구나 생각하고 있다. 최소한 문자는 줬으면 좋겠다. 시간들여 서류 준비하고, 면접 보러 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