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기간이 긴 탓에 지원자가 많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막상 대기실에 많은 지원자들을 보니 뭔가 '경쟁이닷!'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대학원 17학번 선생님도 만나고ㅎ
면접 준비는 아래와 같이 했다.
- 관련 카페 검색어 '초등학생' 으로 검색하여 공고 빼고 관련 글 다 읽어보기
- 초등학교 다문화 수업 하신 선생님께서 일기 식으로 매일 기록한 글 다 읽어보기
- 다문화 배경 아이들의 특징에 대해 관련 논문 읽으며 정리하기
-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학습 도구( 교구, 유투브, 게임 등) 알아보기
- 국립국어원 교재 살펴보기 (전자책으로 다 제공된다)
- 예상 질문 만들어서 답하기 (이 중 하나 나왔다. 한국어 1도 못하는 학생에게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성인 학습자가 아니고 학습자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경력이 없어도 자신있게 내 의견을 피력하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시종일관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물론, 목소리는 떨렸고, 이불킥하겠지만...)
담당 선생님과 다른 선생님 4분이 계셨다. 총 5명.. 헐...
-> 한국어 교육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언어교육과 한국 문화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이야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다문화 배경의 아이들이 일반 학급으로 돌아가는 것. 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잘 대답한 듯 하다.
-> 언어교육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은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절주절. 예시를 들었는데 아이들이 반말과 존댓말의 혼동이 일반적으로 많이 일어나고. 어쩌고 저쩌고... 등 다문화 배경 아이들, 한국 아이들 구분없이 그 나이에 배워야하는 어쩌고 어쩌고...
-> 우리 학교 한글 학급의 아이들은 한국어를 하나도 못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아마도 내가 학습자를 중도입국과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학습자, 외국인+외국인 가정 학습자로 나눠 설명해서 받은 질문인 듯) 나는 한국어를 한국어로 잘 가르치는 강사가 유능한 한국어 강사라 믿는다. 하지만 아이가 한국어를 하나도 못한다면 아이의 모국어 중 학습에 필요한 최소한 어휘나 표현은 앱 등을 이용해 내가 공부해서 학습에 적용시키겠다. 하지만 외국어를 배움에 있어 노출을 가능한 많이 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어 노출과 병행하여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함... 요건 좀 잘 대답한 듯.. 뿌듯!! ^^
오늘 또다시 느낀 점은,
성인학습자 대상과 학령기 하가습자 대상은 전혀 달라서, 초등학교나 중학교 면접은 학습자 파악을 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면 될 듯 하다. 성인학습자 대상 면접은 아마 문법 설명, 제약 등을 빡세게 해야 할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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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문자로 선발되지 않았다고 연락이 왔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