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크루즈 승무원 일기입니다
포르투갈 하면 리스본 아닌가? 이번 세계 일주 크루즈 항차에서는 각 나라의 제2의 도시에 기항하는가 보다.
포르투갈 포르투!
그래도 날씨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좋았기 때문에 아주아주아주아주 좋았다!!!
내가 사는 집이니까 한 컷 남겼다.
날씨가 정말 좋다^^
정박한 항구에서 도보거리에 기차가 있어서 기차 타고 구시가지로 갔다. 믿기지 않지만 내리면 바로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저 다리는 루이스 다리로 에펠의 제자가 만든 다리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에펠탑과 비슷한 건 기분 탓은 아닐 거다. 저 위로 기차가 지나다니고, 도보로 걸어 다닐 수도 있다. 밑에 보면 자동차도 다님ㅎ
그나저나 구름 미쳤다!
다리가 있는 곳 주변으로 강을 따라 유럽 느낌의 건물들과 식당들이 즐비하다.
걸어서 다리 건너서 내려갔다. 물론 다시 올라가야 했지만 -_- 이렇게 노천에서 커피도 마시고 점심도 즐긴다. 식당이 즐비한 곳은 언덕배기에 많았다. 그래도 거리가 관광지답게 깨끗해서 구경하면서 올라갔다.
포르투갈 음식 '프란세지냐'
‘작은 프랑스 공주’를 뜻하는 프란세지냐는 포르투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벨기에로 이민을 갔다가 돌아온 다니엘 실바(Daniel da Silva)가 고안한 요리다. 샌드위치 속에 구운 돼지고기와 햄, 소시지 등을 겹겹이 채우고 마지막에 치즈를 올려 녹인 다음 특제 토마토소스인 프란세지냐 소스를 끼얹어 낸다. 고칼로리인 탓에 시도하기 꺼려질 수 있지만 햄과 고기, 치즈를 좋아한다면 결국 다 먹고야 마는 음식. 1인분을 주문해 두 명이서 나누어 먹을 수도 있다. 감자튀김을 곁들여 먹을 수도 있으며 음식점에 따라 달걀을 얹거나 감자튀김을 함께 주는 곳도 있다. 좀 느끼할 수 있으니 콜라나 맥주 등을 곁들이자.
[네이버 지식백과] 포르투갈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포르투갈 여행)
이런 현지 음식을 좀 먹어야 이제야 관광하는 느낌이다. 으흐흐. 완전 치즈 범벅... 네이버 지식백과에는 1인분 주문해서 두 명이서 나누어 먹으라고 하는데 왜 때문에 그래야 하는 거지? ㅎㅎ 냠냠 냠냠
음식보다 먼저 시킨 맥주.
식전 빵이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
관광지라 길거리에서 바이올린, 풀루트 등 공연하는 사람이 많아서 귀가 호강하면서 점심을 먹었다.
배도 부르니 다시 걸으며 관광을 시작해볼까?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상벤투 기차역. 외국은 기차역도 멋있구나. 내부에도 관광객들이 많았다.
이 기차역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파란색 타일 때문. '아줄레주'라고 불리는데 코발트블루 타일 예술 작품이다. 기차역 안이 모두 장식되어 있다.
역시 관광지답게 도시 이름도 타일로 만들어놓았다! 귀욤귀욤~
교회도 보고.
어느 오래된 건물 기둥을 받치고 있는 사람들... 무슨 죄를 지은 걸까?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대서양과 지중해의 경계 지블롤터 해협을 거쳐 포르투갈 포르투에 온 것이다 (5월 18일 발렌시아 5월 21일 포르투. 3일 걸린다) 이제 프랑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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