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한국어 2회] 시계 읽기는 힘들어

by 꿈꾸는 앵두

1회 때 후기를 남겼듯이 정말 아이들이 말을 너무 잘해서 (내가 이제껏 만난 한국어교육받는 그 누구보다도) 수업 내용을 모두 수정해야 했다.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한국에서 지낸 시간이 길지 싶다.


수업 내용은 모두 수정했지만, 주제는 그대로.


오늘의 주제는 '숫자, 시계'였다.



방학 한국어 2회 수업 구성

- 숫자, 시계



* 숫자 한자어와 고유어로 읽기


약간 헷갈려 했지만 무리 없이 다 읽었다.

헷갈려 할 때는 '몇 살이에요?' 물어보니 잘 대답했다. 아래는 자체 제작 숫자.


이런 수업 자료를 만들 때는 A4 용지 한 면에 크게 하나씩 만드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손쉽게 다양한 크기로 출력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글의 모아 찍기 기능을 통해, PDF라면 2x2 등을 통해 크기 조절을 할 수 있다.


나는 보통 A4 사이즈로 큼직큼직하게 만든 다음 A4 사이즈에 2개를 출력하거나 4개를 출력하거나 하여 크기를 조절한다.


20210728_210813.jpg?type=w773


예상대로 1부터 20까지 무리 없이 다 잘 읽길래

아래 10단위 열, 스물, 서른, 마흔, 쉰을 공부했다. 오늘 온 아이들은 저학년들이라 50까지만 공부.



20210728_173441.jpg?type=w773


* 숫자 이어 그리기


큰 소리로 숫자 말하기 열심히 했으니까

숫자 이어 그리기.


처음에는 숫자로 된 것을 하고,

나중에는 한글로 쓰인 것을 했다.

이어 그릴 때 큰 소리로 숫자 세면서 했다.


image.png?type=w773 출처 : 안산교육청 신나는 가나다




image.png?type=w773 출처 : 도란도란 한국어 활동집


시간이 허락한다면 여러 가지 샘플 그림 숫자 활동지를 만들어봐야겠다. 오늘 공부한 열, 스물, 서른, 마흔, 쉰~ 이런 것도 응용해서~



* 숫자 위아래 게임


아래는 기초학력 수감각 카드 게임 카드다.

작년에 사놨는데 수학지도 기회가 전혀 없었기에 이번에 처음으로 썼다~


화살표는 직접 만든 것ㅋ 밑에 손잡이를 아이스크림 막대로 붙였다ㅎ 나름 양면 화살표~


1. 한 사람이 뒤집어진 카드 하나를 뽑아서 본인만 본다. (예:5)

2. "무슨 숫자일 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물으면

3. 다른 한 사람이 숫자 하나를 말한다. (예:15)

"15일 것 같아요."

3. 그러면 카드를 뽑았던 사람이 말한다. 아래 방향 화살표를 들고 말한다.

"정답이 아니에요. 15보다 작아요."


숫자만 얘기하면, 문장으로 말할 수 있도록 한다.


20210728_173350.jpg?type=w773 출처 : 수 감각, 기초 연산 스페셜 세트



두 바퀴 돌았는데 꽤나 재미있었다.

한 번은 숫자를 뽑고, 옆 사람이 바로 숫자를 맞춰서

엄청 신기했다ㅎㅎ



* 숫자 빙고게임




image.png?type=w773



숫자 빙고게임도 당연히 숫자 쓰는 거 아니고

일, 이, 삼, 사, 오, 육~~ 쓰기.

아이들이 쓰는 동안 글씨체 점검도 함께 했다.

특히 ㅁ, ㅂ, ㄹ, ㅍ 등


놀이꾹이던가... 어딘가에 아래처럼 까만색,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색깔별로 순서 쓰는 자료가 있긴 한데


카드 모양은 아니고 좀 예스러운 정자체였다. 검색을 해 보니! 한 블로거님께서 이렇게 자체 자료를 만드시고 공유까지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사용했다!


SE-a7dd39e1-7aa5-4fce-9362-68e56ee6fcac.jpg?type=w773 출처 : 호호호해 맘님 블로그



빙고 25개 칸에는 십, 십일, 십이를 써야 하니까 십을 자꾸 써야 하니까 자연스럽게 ㅂ순서대로 쓰게 됨ㅎ



* 시계 읽기


생각보다 시계 읽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시계 만들기는 하지 못했다. 그리고 '분'을 헷갈려 해서 다음 시간에 한 번 더 '분' 학습과 놀이를 하고 시계를 만들어야겠다.



image.png?type=w773 출처 : 티처몰


대형 시계라 커서 보기에 너무 좋음!


시계 옆에 분 단위가 5, 10, 15 이렇게 쓰여있었는데, 다음 시간에는 2학년도 있지만 5, 5+5=10 개념으로 학습하도록 해야겠다!


시계 읽기 활동지에 한 시, 두 시, 세 시... 쓰는 활동하고 마무리~


코로나 상황으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아이들만 공부방에 와서 소수 정예로 진행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인원이 적어야 효율적이다. 그래야 글씨 쓰는 거라도 한 번 더 보고, 말할 때 한 번 더 교정해주고, 대화도 한 번 더 하게 되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예산과 지원은 또다른 문제겠지... ^^;;



+ 어제 내게 스티커 선물해줬던 아이가, 오늘 또 스티커 선물 해줬다. 핸드폰에 붙였는데 발견하고는 좋아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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