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냐..우리 가족의 안전은 내가 먼저 대비해야
며칠 전 경남 함안지역에서 진도 3이하의 지진이 감지됐고 경주는 강진이 발생한 후 500여 차례에 가까운 여진으로 지역주민들은 불안과 지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충청지역이나 수도권서도 지진 진동이 감지돼 더이상 대한민국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 같아요.
헌정 사상 민간인의 국정농단이란 초유의 일로국가 지도자는 손을 놓고 나라 전체가 이슈몰이에 빠져 정작 언제 닥쳐올지 모를 재난 발생으로 인한 불안에 신음하고 있는 국민을 돌볼 여력이 없어 보이는데요, 정말 대규모 지진이나 재난이라도 발생하는 날엔 큰 피해를 막을 수가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얼마 전 예능 버라이어티 '마이 리틀 텔레비젼'에서는 지진 등 재난 발생시 대피요령을 전하면서 방송인 김구라가 재난 상황시 72시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배낭'을 소개해 주목 받았었죠.
더 이상 국가가, 사회가, 직장이 개인의 인생이나 안전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2107년 소비트렌드 키워드에도 선정된 '각자도생'의 의미를 제 각기 살아갈 방법을 꾀한다로 풀이할 수 있는데요, 이런 시기에 생존배낭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됐어요.
특히, 제한시간 30초 동안 생수, 우비, 손전등, 체온 유지용품, 구조용품, 구급약 등을 챙겨 배낭에 챙겨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요.
생존배낭이란 용어는 최근 다음까페 등 커뮤니티에서 지진 등 재난대비 관련 오래도록 활동해 온 구조 전문가들의 주도로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빈도가 잦은 일본에서는 정부의 권고로 각 가정에 재난 발생시 72시간을 기준으로 구조대가 오기까지 골든타임을 버텨낼 수 있는 비상식량과 생필품 등을 구비한 ‘생존배낭’을 상시 출입문 부근에 가족수에 따라 준비해놓는다고 합니다.
‘생존배낭’은 30리터 이상 용랑으로 마련하고, 물병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1.8ℓ 생수병을 비롯해 지도와 다용도 끈, 칼, 라이터, 초컬릿 바, 담요, 구급상자 등 생존에 필요한 물품의 목록이 포함돼야 한다고 해요.
특히, 최근 지진 발생 빈도가 잦았던 경주, 울산 등 경남 지역은 원자력발전소가 가까이에 있어 지진 발생시 만약에 일어날지도 모를 원전 사고에도 대비해야 할것 같아요.
왜냐면 아무리 안전하다, 괜찮다고 말하더라도 현 정부나 국가안전처의 답변과 달리 국민들은 여진의 공포에 휩싸여 있고, 정부는국민의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 개개인이 재난에 대비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일본처럼 재난발생시 바로 휴대할수 있도록 생존배낭을 현관이나 방 한쪽에 상비해두고 지진 발생시 행동 요령에 나오는 안전수칙 중에 재난시 가족이 흩어졌을 때 만날 장소도 미리 정해두며 평상시에 인근 대피소의 위치도 파악해두면 좋겠지요.
국민들은 다음카페 등 관련 커뮤니티를 방문해서 정보를 수집해둬야 하고 포탈 사이트에서 '생존배낭'이라고 검색해보면 해외 직구로도 구매가 가능하니까 우리 가족에 꼭 필요한 물품 목록을 적어둘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생존배낭의 용량이나 부피를 줄여주는 각종 재난대비 용품들이 다양하게 개발돼 침낭 부피도 파우치 크기인데 따뜻하며 가벼운 용품들이 있다고 하니 틈틈이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 가족의 안전은 내가 먼저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생존배낭', 꼭 기억해두시길. 이번 주말, 단풍이 곱게 든 산책로를 걸으시면서요.
From Morning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