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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레터_1106.서점은 컬러테라피 활용해 힐링 열공중

힐링 도서 한 권으로 독서와 사색하는 여유 갖기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 조금 쌀쌀해진 날씨에 오랫만에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문고를 찾았는데요, 제가 최근 시작한 힐링 큐레이터 일과 연관있는 코너라서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차병원에서 미술치료클리닉 전문의인 김선현 교수와의 콜라보로,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을 체감하고 있는 현대인들이 몸을 다스리고 마음을 치유하는 '컬러보감'이라는 컬러테라피를 활용하라는 힐링 도서 코너 였는데요.


컬러테라피란, 컬러와 테라피의 합성어로 색이 지닌 에너지와 성질을 심리치료나 의학에 활용하는 요법으로, 힐링 도서는 심리상담이나 치료 과정에서 힐링 도구로도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했을 때 아동 심리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는 컬러링북이 대표적이겠지요. 최근에는 스마트기기 등 디지털 문화로 인해 피로도를 느끼는 성인들의 경우에도 아날로그 감성을 반영한 컬러링북이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해서 서점 등에서도 인기를 끌었죠.


컬러링북은 '어린왕자'나 '해리포터' 등 익숙한 스토리를 소재로 색칠할 수 있도록 그려진 밑그림에 다양한 색깔의 색연필이나 그리기 도구로 그릴 수 있도록 한 책인데요, 그리기에 몰입하다 보면 잡념이 사라져 스트레스가 풀리고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교보문고가 기획한 '컬러보감' 코너는 빨주노초파남보에 핑크색까지 8가지 색 가운데, 본래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이 아니라 독자가 서점을 방문할 때 자신의 감정이나 정서 상태에 따라 색을 선택하게 되면, 색의 성질과 에너지에 연관된 처방전으로 책을 추천해주는 것 같아요.



△ 빨강 - 열정, 생명력 △ 주황 - 사교, 집중력 △ 노랑 - 지식, 행복 △ 초록 - 조화, 균형 △ 파랑 - 소통, 지혜  △ 남색 - 안정, 편안함 △ 보라 - 창조, 변화 △ 핑크 - 이해, 포용 등 각 섹터별로 색깔 소품과 함께 책을 통해 각각 얻을 수 있는 힐링 효과 두 가지를 소개하는데요.


빨강의 경우, 긍정의 에너지로 억눌렀던 감정을 해소하도록 돕고 주황은 쾌활하면서 낙천적인 사고를 도우며, 노랑은 내면을 활력과 에너지로 채우게 해준다고 합니다.


초록은 남색과 함께 편안함과 균형의 상태로 휴식을 제공하고 파랑은 답답한 가슴을 시원한 평화로 채우게 하며, 남색은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의 안정을 찾게 도와준다고 해요.



자극과 억제라는 양면성을 지닌 보라색은 섬세한 감정의 균형을 잡도록 돕고, 사려깊은 성숙한 이해심을 바탕으로 한 핑크는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불확실한 미래와 신경질적인 사회의 분위기, 지진과 각종 사고로 인해 모두가 불안한 요즘, 힐링 도서 한 권쯤 휴대하며 독서와 사색하는 여유를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새롭게 시작될 한 주를 위해 편안한 휴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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