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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레터_1123. AI 대 AI

AI를 재난관리 및 예방 분야에 적극 활용, AI(조류독감) 차단


요즘 뉴스가 온통 부패정치 게이트 관련 보도로 뒤덮인 가운데, 행정 당국도 뉴스만 보고 있는건지 충남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이하 조류독감) 공포가 수도권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세월호 참사나 과거 구제역 발생 때처럼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가금류 농장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벌써 20만 마리가 살처분 됐고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 2곳의 가금농가가 조류독감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고 중국서 사람까지 숨지게 한 고병원성(H5N6형) AI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만이 조류인플루엔자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이지만, 연합뉴스TV등 언론에서는 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서해안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중부내륙 오리·닭 사육 농장까지 감염이 확산된다며 도래지에 방역 작업을 하는 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혼란한 가운데 발생한 병충해 재난이라서, 구제역이 재발하는 건 아닌지 AI 포비아를 걱정하는 농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초동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피해 확산을 막는 방역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아우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들도 현재 진행 경과와 향후 예측에 대해 안심시키는 보도를 잇따라 내고 있는데요, 농식품축산부와 협업해서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우선시하여 AI 백신 보급과 AI 발생의 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분석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어제 일본에서 5년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부근 해상에서 리히터 7.4의 강진이 발생했고 3분 만에 비상대책본부가 설치되고 남미 순방중인 일본의 지도자 아베 총리는 1시간만에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고 하니 국가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잘 준비된 일본 정부와 세월호 7시간의 의혹으로 지난한 싸움을 하고 있는 대통령 등 대한민국 정부와 비교되는 대목인 것 같아요.


 

포탈사이트에서 AI를 검색해보면 조류독감과 인공지능이란 의미로 풀이하는데요, 둘의 공통점은 확산이나 영향력 확대에 대한 공포(포비아)가 아닐까 싶어요. 특히, 조류인플루엔자(이하 조류독감)라는 의미가 먼저 나왔었는데, 인공지능 알파고(Alpago)가 바둑 프로기사 이창호와의 세기의 대국을 벌인 이후에는 AI의 첫 의미로 인공지능이 더 익숙해진 듯해요.


게임이나 미디어, 법조, 회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은 활용되는데 AI 방역사도 빨리 개발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언론이나 방역 당국은 철새도래지를 AI의 감염 확산 요인으로 단정짓고 철새도래지에 약품을 대대적으로 뿌리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2014년 KT가 조류독감과 관련된 빅 데이터를 분석해 AI 확산 원인이 철새가 아니라 농가 이동 차량이라는 것을 밝혀낸 걸 기억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덕분에 매년 수백, 수천만 마리 가금류의 살처분을 막을 수 있었다는데요.



올 초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오는 2020년이되면 AI가 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인간의 일자리 500만 개를 대신한다고 전하면서 인류의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가뜩이나 고용불안 시기에 공포감을 갖게 했습니다.


또, 오는 2025년에는 IoT 기술을 활용해 재난·사고 예방 체계 구축과 사고 발생시 신속히 구조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IoT 재난대응 서비스도 우리의 실생활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요.


AI에 포비아를 가질 것이 아니라 AI를 재난관리 및 예방 분야에 적극 활용한다면, 재난이나 AI(조류독감)과 같은 의료, 병충해 사고 때마다 반복되는 국민들의 불안과 시름을 없애고 재난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점인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것 같아요.


재난 발생시 골든타임을 놓치지않도록 두 개의 AI에 대한 이해와 학습이 더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요?


From Morni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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