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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레터_1125.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베스트드레서는?

청룡영화상 시상식, 여배우들의 장외 경쟁도 관심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5일 오후 8시 SBS TV에서 생중계로 서울 회기동 소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인데요, 매년 시상식 영광의 수상자와 함께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베스트드레서 배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청룡영화상에서 보이지 않는 이브닝드레스 스타일링 경쟁은 초겨울 한파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이나 소재, 디자인 측면에서 파격적이거나 섹시함을 과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누가 베스트드레서로 등극할지 장외 경쟁도 볼만할 것 같아요.


이러한 화제성 때문인지 영화제 사무국 측은 매체별로 사진, 영상기자를 최대 2명, 내부 시상식 취재 1명으로 한정하고 행사가 오후 8시에 시작되는데, 사진/영상 기자는 오후 4시에 안내데스크가 오픈돼 4시 반에 자리추첨을 하고, 취재기자는 오후 6시 반부터 7시 반까지 선착순 80명에 들어야 행사장 PRESS 출입증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다시 레드카펫과 식전 포토타임 얘기를 해볼까요? 제 1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부터 사회를 맡으며 '청룡의 여인'이란 찬사와 애칭을 갖게된 배우 김혜수는 매년 시상식 시즌마다 그녀가 어떤 레드카펫 드레스 핏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시상식 무대와 레드카펫에 올라 서기 위해 여배우들이 이브닝드레스와 메이크업, 액세서리에 공을 들이고 있어 가장 시상식에서 사진에 민감한 사진기자들이 본상과 별도로 포토제닉이나 베스트드레서상을 각각 제정했으면 해요.


제29회 청룡영화상에서 베스트드레서로 김혜수, 손예진, 한채영이 꼽혔는데 김혜수와 한채영은 바스트 부분이 깊게 파인 블랙 롱드래스로, 손예진은 블루마린의 핑크색 튜브드레스로 우아함과 순수함을 동시에 뽐내며 '2008 청룡 최고 베스트 드레서'가 되었던 것 같아요. 2010년 개최된 31회 시상식에선 언밸런스 원숄더 스타일의 블랙 롱드레스로 베스트드레서에 오른 수애는 '드레수애'란 별칭도 얻었지요.



32회 시상식에선 '쩨쩨한 로맨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강희가 핑크빛이 감도는 유니크한 롱드레스로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과시했고, '이층의 악당'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김혜수는 져지 드레스로 육감적인 몸매를 뽐냈습니다.


대륙의 여신 탕웨이는 원단에 꽃 디테일이 직접 수놓아진 롱 드레스로, 바비인형 한채영은 화사한 아이보리색의 튜브톱 롱드레스로 시선을 모았고요.


34회 청룡영화상에서 김혜수는 봉황의 깃털 문양이 수놓아진 망사와 퍼 소재의 톱에 샤이니한 골드 롱드레스로 섹시하면서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과시했고 '감시자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효주는 섹시한 오프숄더 블랙 롱 드레스를 스타일링해 베스트드레서로 손색이 없어 보였어요.


35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서는 청순미에서 탈피, 독특한 디테일과 디자인으로 실험적인 시상식룩을 완성한 손예진이 베스트트레서였는데, 퍼플 튜브 톱에 허리라인을 강조한 감색 머메이드 드레스로 시선을 한몸에 받았죠.



가장 최근인 지난해 36회 시상식에는 '청룡의 여인' 김혜수가 베스트드레서라는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청룡 레드카펫에 파격적인 노출 없이 바스트 라인을 강조한 상반신에 깊은 소매로 감싼 드레스 실루엣만으로 다른 여배우들의 레드카펫룩을 압도했다는 평가였죠.


또 AOA 설현은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인 화이트 드레스로 스타일링 해 청순함과 섹시한 매력을 뽐내며 올해 시상식에 참석한다면 레드카펫룩에 기대감을 갖게 되네요.


올해는 '굿바이 싱글'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김혜수가 또 어떤 스타일로 청룡영화제를 빛나게해줄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습니다. 레드카펫룩에선 뒤지지않는 김민희의 불참이 아쉽지만 여우주연상을 놓고 경쟁하는 '덕혜옹주'의 손예진, '최악의 하루' 한예리의 장외 레드카펫 경쟁도 어떨지 기대됩니다.


앞서 베스트드레서로 언급된 톱스타를 비롯해 올해 여배우들의 레드카펫룩으로 어떤 컬러와 스타일이 대세가 될지 누가 실험적인 스타일을 선보일지 궁금해집니다.


한국의 오스카상이라는 명성을 얻은 청룡영화상 시상식, 여배우들의 장외 경쟁으로 주목받는 레드카펫도 관심깊게 지켜보시길.


From Morni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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