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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레터_0102. 독감 확산 차단 위한 위생수칙

외출할 땐 마스크를 착용, 기침 에티켓도 필수


조류독감으로 대한민국의 방역체계가 뚫린데 이어 2015년 보다 빨리 찾아온 유행성 독감은 질병관리체계를 무력화하며 지난 해 연말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독감이 확산되고 2주 후에야 일부 지역의 학교에서는 조기 방학이라는 특단의 조치도 내놨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18일부터 24일까지 독감 환자 수는 지난주에 비해 환자 수가 40%나 증가해,  외래 환자 1,000명당 86.2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어요. 특히 7세부터 18세 사이 청소년 환자가 1000명당 195명으로 무서운 전염성을 보였는데요, 그 배경은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현재의 독감 바이러스는 1968년 무려 100만 명의 사망자를 냈던 홍콩 독감과 같은 유형(H3N2형)이라고 하고 2009년 신종플루, 지난해 메르스의 공포를 겪었지만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이 독감의 2차 확산을 차단하고 질병관리체계를 가동하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입니다.




게다가 일부 학부모들은 무책임하게도 독감에 걸린 자녀들을 학교나 학원에 나가게하거나 마스크 등 보호장구도 갖추지않고 자녀와  동반해 키즈카페에 등에 외출해 독감 등 전염병확산에 대해 사라진 경각심과 안전불감증이 사태를 이 지경에 이르도록 한 것이 아니냐는 견해들이 지배적입니다.


셋째로, 독감 전염율이 높은 65세 고령층에 비해 소아나 청소년들의 독감 백신 예방주사 접종률이 미약하고 성인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단체생활이 많은 청소년들이 자주 가는 학교나 학원, 독서실, 키즈카페 등에서 관리체계 부실이 무방비 상태의 바이러스 확산을 키웠다는 지적이 큽니다.


넷째로, 신종플루 치료제로 알려졌던 타미플루는 건강보험이 적용안되는 비급여 의약품이라 서민들에게는 언감생심으로 감기약보다 10배나 비싼 독감 치료제를 엄두에 내지 못할 뿐아니라 뒤늦게 예방접종에 나선 환자들이 몬리면서 비싼 값에도 지역에 따라 일부 병원에는 독감 백신이 부족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해요.



제 경우에도 독감은 아니지만 미세먼지 탓인지 새해 초부터 잦은 기침에 목이 탁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비염 약을 복용하고 계속해서 마스크를 쓰며 생활하고 있는데요, 하루 빨리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이 청소년과 소아의 질병관리체계를 정상화해 인프루엔자 확산 공포를 차단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올해 트렌드 키워드인 '각자도생' 흐름에 따라 '개인위생수칙' 다섯가지를 철저히 지켜야 할 것 같아요.



< 인플루엔자 예방 위한 개인위생수칙 >

① 비누를 사용해 자주 손을 30초 이상 씻는다

② 기침, 재채기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 예절을 지킨다.

③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황사 예보 땐 황사마스크 착용.

④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한다.

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새해 초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데,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외출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는 공중 에티켓도 필요할 것 같아요.


상쾌하고 건강한 새해가 되시길 바라며..


From Morni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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