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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레터_0222. 경계해야 할 7가지 언어습관

잘못된 언어 습관으로 인한 자녀 세대에의 영향도 성찰


요즘 조기대선이 가시화 됨에 따라 그 동안 지지율을 잣대로 여겼던 대선 후보자들의 말과 정책이 예능이나 토론 프로그램 등의 형식으로 미디어를 통해 하나 둘 씩 검증되고 있는데요


추상적인 미사 여구로 모호한 언어만 내뱉는 후보자가 있는가 하면, 현안에 대한 명확한 소신 없이 말바꾸기를 일삼는 후보자도 있고 자신의 비전을 논리적이고 명료하게 표현하는 후보자 등 보면 볼수록 다양한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요.


특히, 후보자들의 한마디는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신문, 잡지, 방송 및 뉴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매일마다 화제가 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여론 공방도 펼쳐집니다.


정치인뿐 아니라 우리 역시도 일상에서 무심코 내뱉는 말을 통해 공동체나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요, 아나운서 출신 백지연은 저서 「자기 설득 파워」에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언어습관을 7가지를 지적합니다.



첫째, 상습적으로 고민거리를 말하고 다니는 걸 경계해야 해요.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고 살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에 부딪치게 마련인데요, 고민을 풀어놓는 대상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자신이 풀어야 할 일이라면 내색하면 안될 것 같아요.


둘째, 모르는 것을 일단 묻고 보는 태도인데요,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고 자신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 있으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하겠지만, 과제나 질문의 내용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질문해야 좋을 것 같아요.


셋째, 영문도 모른 채 맞장구를 치는 것입니다. 상대의 말이나 의견이 왜 좋은지 구체적인 이유가 없다면 함부로 동조하거나 맞장구치지말라고 조언합니다.



넷째, 네! 라는 답을 듣고도 설득하는 것으로, 상대의 말이나 의견에 동조와 허락을 받으면 더 이상 설득하려 하지 마세요 왜냐면, 재차 동조를 구하는 건 소심하다는 인상만을 남길 뿐이니까요.


다섯째, 죄송하다는 말을 남용하는 것입니다. 습관적으로 내뱉는죄송하다는 말은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기에 왜 그런 상황이 일어났는지와 해결 방안을 설명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여섯째, "제가 해볼께요"라는 스스로 함정에 빠지게 하는 말도 유의해야 합니다. 조직이나 공동체에서는 이런 말이나 태도를 강조하지만, 본연의 일 외에 자주 나선다면 조직은 그걸 당연시하게 자신의 영역에서 가치를 증명할 기회가 줄어들지도 모르다니까요.



일곱째, 부정적인 의견을 되묻는 언어습관도 고쳐야 하겠죠. 조직이나 공동체는 각양각색의 사람이 모인 곳이므로 누구나 의견차가 있고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어요. 당신에게 부정적인 사람에게 소모적인 감정 노출을 하며 되묻지 말고 결과로 보여주세요.


기존에 각종 강연이나 책에서 소개했던 배려나 존중 등 힐링 포인트와 조금 다른 성찰인데요, 잘못된 언어 습관은 자녀 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더욱 신경써야 할 것 같아요.


위의 7가지는 자존감을 높이는 처방이기도 할 것 같은데요, 잘못된 언어 습관은 없는지 되돌아보는 하루 되시길.


From Morni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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