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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레터_0319. 신뢰와 호감도를 높이는 말 습관

말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습관 5가지..대선주자 TV토론 관심


대통령 파면으로 1년 여 앞당겨진 19대 대통령선거 일정이 확정되고 후보자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에 언론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막연했던 후보자들의 비전과 신념을 검증하고 정책을 확인해볼 수 있는 '대선후보자 TV토론'에서 나온 말들이 연일 화제입니다.


향후 국가의 새 지도자를 꿈 꾸는 대선주자의 말 한마디는 대통령으로서의 신념과 비전을 드러내는 것으로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는 대의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의지를 나타내동시에 대선이라는 특수한 시기와 맞물려 상대 정당과 후보자들, 언론에 논란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후보자들의 말은 토론 태도와 준비 정도와 더불어 본질을 꿰뚫는 직관(인사이트)과 분별력, 논리력 등을 드러내는데요, 정치인이나 관공서에서 자기방어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모호한 화법이나 매번 토론이나 언론인터뷰 때마다 물 흐르듯 임기응변식 답변이나 정책 검증보다 상대의 약점을 들춰 인격적이으로 모독하는 말은 누가 들어도 구체성이 떨어지는 한편, 후보자들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게 하는 것 같아요.



어느날 밭을 가는 두 마리의 소 가운데 누가 더 잘하는지 농부에게 묻자 당시엔 말하지 않고 귀에 가까이대고 들리지 않게 소곤거렸다는 조선 초기의 재상 황희의 일화에서 유래한 부이세어(附耳細語)는 말의 경박함을 경계하라는 사자성어인데요.


동물에게 조차 좋지 않은 말은 들리지 않게 하는데, 정치권에서 막말을 일삼으면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언정 신뢰나 호감도는 떨어진다는 것을 명심케해 말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습관 5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말이 많으면 반드시 필요 없는 말이 섞여 나옵니다. 들었을 때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논리있게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겠지요.



둘째, 미소짓는 것도 말하는 것입니다. 답변하기에 난처한 일이 생겼을 때 '허허허!~' 웃음을 지어 보이면 안 풀리던 문제도 뜻밖에 문제가 풀릴 수가 있어어요


셋째, 말보다 먼저 화내지 말아야 합니다. 언성을 높인 사람이 대개 싸움에서 지며 좌절감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명심해야죠


넷째,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일본 사람의 경우에 무슨 말이든 '미안하다'는 말을 습관적으로 먼저 붙이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말 한마디가 갈등과 분쟁을 가라앉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상대의 말을 주의깊게 경청해야죠. 사람들 말로 자신을 드러내기 쉽기 때문에 상대의 말을 잘 듣고 맞장구 쳐주기만 해도 훌륭한 대화가 될거라고 합니다.


최근 스마트폰의 일상화로 인해 SNS의 글도 자주 문제가 되곤 하는데, 글로 옮기기 전에 불필요한 내용은 없는지 되돌아보고 나를 표현하는 말을 지혜롭게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휴일 아침부터 시작된 대선후보 TV토론도 잘 지켜보시길.


From Morni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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