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간 앉았다가 한 번씩 일어나기, 이제는 실천이 문제겠죠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권에 들어선 듯 아침이 밝아오기 전에 소낙비가 내려 다소 청명해진 늦여름 날씨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언제쯤 끝날지 모르는 가운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요.
국민의 건강한 삶의 가치를 존중하고 질병 치료에 노력해온 대한의사협회가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기 전, 7월 말에 개최한 제35차 종합학술대회에서 '100세 건강을 위한 10대 수칙'이라는 주제 아래 '대국민건강 십계명'을 발표한 바 있죠.
의료 전문가들의 지혜가 모인 '건강 십계명'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들라는 마음 건강에 관한 내용을 비롯해 금연, 절주, 운동, 숙면과 늦여름 장마의 막바지에 다시 불거지는 '미세먼지' 그리고 일상화된 '스마트기기 부작용'에 대한 권고사항이 담겨 있어요.
특히, 항목마다 세 가지의 구체적인 실천사항이 눈길을 끄는데요 첫째, '금연'에서는 흡연자가 금연 결심을 주변 사람에게 알리고,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받도록 하거나 금단 증상 발생을 에방하기 위한 운동과 식이요법, 스트레스 관리 등을 제시했어요.
둘째, '절주'에서는 알코올 분해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음주를 강요하지 말고, 3시간에 걸쳐 천천히 물이나 음식과 함께 음주할 것을 권고하며, 잦은 음주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는 날을 만들 것을 권면했죠.
셋째, 식습관 개선에 대해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섭취를 55:20:25로 유지할 것과 탄산음료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를 줄이며, 칼로리를 적당하게 유지해 건강한 식생활을 해야 합니다.
넷째, 운동 습관에 대해서는 걷기나 계단 오르기 등 일상 속 가벼운 운동을 생활화하고, 앉아 있는 사무직이나 노약자의 경우 2시간 간격으로 한 번씩 일어나 몸을 스트레칭해주며, 일주일에 150분 이상 빠르게 걷고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을 제시합니다.
다섯째, 수면 습관에 대해 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고 낮잠의 경우, 30분을 넘지 않도록 해서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생체리듬이 안 좋은 국민에게 충분한 수면을 권장했고, 카페인이나 술, 담배 등을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로 꼽았어요.
여섯째, 긍정으로 생각하기인데요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남과 비교하지 말고 공감과 소통, 배려를 통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죠.
일곱째,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입니다.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관리에 신경 쓰고, 검진 결과에 따라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에서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여덟째, 스트레스 관리인데요 '피할 수 없다면 길들여라'는 슬로건 아래 긍정의 힘으로 스트레스를 벗어나도록 힘쓰고, 취미나 몰입할 수 있는 대상을 만들어 나만의 스트레스 대처법을 찾아야 하며 주 1회는 여가 활동을 함으로써 생활에 활력을 주라고 합니다.
아홉째, 미세먼지나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유의인데요, WHO(세계보건기구)가 미세먼지 오염으로 인한 전체 조기 사망자 수를 700만 명으로 추산해 흡연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보다 많았다는 데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이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했어요.
신종플루나 메르스 등 유사 감염 바이러스에 대한 상식도 모바일 등 검색을 통해 꾸준히 관련 소식과 증상, 대처법에 대해 알아둬야 하고 화장실 사용이나 외출 후에 손 씻기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마지막은 가장 어려운 과제인 모바일 기기와 거리 두기입니다. 스마트폰 화면의 청색광은 생체리듬을 깨뜨려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잠들기 2시간 전에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식사 때나 수면 시에도 스마트폰을 멀리하며, 특히 2세 미만 영유아에게 스마트폰이 인지발달과 신체발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보호자는 아기의 손에 스마트폰이 닿지 않도록 하라고 전했죠.
오래 전, 국민교육헌장처럼 이번에 발표된 대국민건강선언문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건강 관리에 대한 상식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 같아요. 두 시간 앉았다가 한 번씩 일어나기, 이제는 실천이 문제겠죠!
From Morning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