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지켜야할 것과 지워야할 것들의 선택

심리상담 전문가 조언으로 '회복탄력성'의 Key 찾아보다


지난 화요일엔 최근 제가 겪고 있는 불안, 우울 그리고 만성피로로 인한 무기력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심리상담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들었어요


외부 환경으로 인한 것이라도 내가 바뀌거나 변화되지 않으면 당장에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조언 해주시더라구요


우선, 외부의 자극에 예민한 감정의 돌기를 제어할 회복탄력성을 길러야 한다며 스트레스의 원인이되는 두가지 문제에 대해 만약, 내가 원하는 바로 했을 때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당장 그렇게 하지 못하는 요인을 마치 버킷리스트 처럼 목록화해 지워야할 것과 지켜야  할 것으로 구분해보라시네요^^


※ 밑줄 쫘악~

회복탄력성이란 자존감과 밀접하고 자기 스스로 감정과 충동을 잘 통제할 수 있는 자기조절력, 역경과 시련 속에도 도약하는 마음의 근력이라고 한데요.

회복탄력성 을 구성하는 3요소

자기조절력 = 감정조절력 + 충동통제력 + 원인분석력

대인관계력 = 소통능력+ 공감능력 + 자아확장력

긍정성 = 자아낙관성 + 생활만족도 + 감사



먼저,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횡단 여행과 같이 장기계획을 하고싶은 것으로 꼽았죠


그런데 만약, 여행을 떠나면 좋은 점과 후유증은 무엇이 될까 예상해보고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날 수 없는 환경, 신체, 심리적 요인들을 리스트로 정리해 보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전문가가 조언해주는 말이 운동을 하루 30분이라도 꾸준히 해보라는 거였어요.

일과 후에는 육아나 피로 땜에 어려울 것 같아 나이가들면서 다가온 이른 아침에 일어나 이렇다할 거 없이 소일하는 일상을 바꿔보기로 했죠.



순례나 횡단이나 장기적인 여정은 정신 뿐 아니라 신체적인 에너지도 필요로 해 떠날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장기 여행을 위해 최소한 6개월 이상 준비기간을 가지는게 좋다는 조언에 따라 어제부터 아침에 30분씩 가벼운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했죠.


마침 제 스마트폰에 걸음수와 열량 소모를 측정할 수 있는 앱이 있어서 그걸 활용하기로 했는데, 평소 같으면 퇴근 후에도 모자란 일일 권장 운동량이 어제 출근길에 미션 달성해 160% 초과했지 뭐예요.


특히 어젠 8시 출근이어서 그 여러운 걸 해내고 오늘은 다소 여유롭게 아래처럼 운동량을 기록하는 중입니다~ 지난주보단 초과 달성이지요,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라 아침 출근길에 다리 근육에 뻐근함은 느껴지지만 이런 성취감에 하나봐요!!



        

다음으로는 심리적인 대처인데, 일상 속에서 나를 감정적으로 건드렸던 일에 대해 '~다행이다 찾기'에요.


감정적으로 건드린 하나의 사건에 대해 좀더 관용적인 시각으로 해석하는 심리요법 같아요. 아래의 네가지 경우로 매일 묵상하듯 써내려가면 된다고 해요.

1)~라서 다행이다

2)~아니라서 다행이다

3)비록 ~ 이지만 ~ 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4)비록 ~가 아니지만~ 라서 다행이다


저 역시도 일상에선 가족과 직장에선 동료나 상사와 내 잘못이 아닌데도 화살이 내게로 다가온 일들이 많아 심정적으로 힘들었는데, 이렇게 ~다행이다 찾기를 해보니 마치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에서 극중 가족이 갖게 되는 가능성이나 희망, '나의 산티아고'에서 주인공이 순례의 목적을 깨닫는 것처럼 우6안을 발견수 있겠더라구요



또 하나, 저를 괴롭혔던 이직에 관한 고민도 이직하면 예상되는 좋은 점과 단점이 무엇일까 예상해보고 지금 당장 이직을 하지 못하는 요인을 하나씩 리스트로 정리해 지워가고 남겨진건 지켜가볼 생각이에요.


그 결과에 따라, 이직을 하든 직업을 바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도 늦지 않을 테니까요


혹시 지금 힘드신 분이라면, 제 글을 통해 작은 지혜를 얻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쓸께요~^^


/Chicpucci



매거진의 이전글 늦가을, 호소력 짙은 감성의 드라마 OST 5곡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