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과 결핍감은 의존성에서 비롯됐음을 성찰하는 계기
메가박스 멤버십 혜택 덕에 올해 초부터 중앙일보를 구독하고 있는데요, 과거엔 홍보나 기자란 직업 탓에 하루라도 지면 매체를 보지않으면 뭔가 빠진듯 생각됐죠.
올해 공짜로 구독하게 되선지 몰라도 제대로 지면을 살펴보지 못하고 대부분이 웹이나 모바일, 뉴스스크랩 솔루션으로 모니터링 하게되는데 주말이 되면 수북히 신문 뭉치들이 쌓여요.
하지만 주말에 이 가운데 꼭 챙겨보는 칼럼이 있는데, 매주 토요일자에 실리는 소설가 김형경 작가의 고정칼럼 입니다. '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라는 타이틀로 내면 성찰과 함께 남성들의 심리를 작가 특유의 섬세함으로 묘사해내는데요.
지난 1일자에는 9월 28일부터 시작된 '김영란법'이 주고받는 것을 냉철하게 인식해야 하는 법이라며, 구성원 개개인이 의존성에서 탈피, 자립하고 자율적인 삶을 연습하자는 제안처럼 다가온다고요.
또 우리가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1+1, 패키지할인 등 기업의 덤 마케팅이 무의식중에 소비자들에게 의존성을 높이게 만들며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게 만든다는 것.
의존성이란 기제가 인간 관계나 연애 등에서 착취하거나 착취당하는 관계를 유발한다면서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셀프 힐링이 가능한) 사람들은 내면의 의존성을 알아차리는 지점을 통과한다고요.
그리고, 이들은 온정과 지지에 의존하는 '거지 마음'으로 인해 자신의 불행과 결핍감이 의존성에서 비롯됐음을 성찰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샐러리맨들도 결국엔 기업이 노동의 댓가로 제공하는 급여에 의존적이 되면서 나를 돌보는데 소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러한 의존성을 벗어나려면 의식의 변화가 요구되고 때때로 멈춰 서서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 같아요.
나 자신에 대한 애정있는 관심으로 행복한 하루 되시길.
From Morningman.
p.s. 어제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DJ 김제동이 버럭 화낸 급여연체 회사에 격한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