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이라는 병균과 함께하는 명절
명절증후군이란' 검색을 해 보면
주로 한국에서 나타나며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모이면서 받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상태를 말한다.
명절동안 겪는 여러 부담과 환경적인 변화에 대한 부담이라고 설명한다.
가장 가까운 친척들과 모여서 오랜만에 인사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이 좋은 풍습에 왜 우리는 병들어가는 것일까?
명절증후군과 스트레스는 대부분 여자이면서 며느리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에서 가장 강렬하게 겪는 스트레스이다. 엄마의 스트레스를 지켜보는 아이들도 불편할 테고 그것을 어찌 손쓰지 못하고 외면해야 하는 남편들도 편치 않을 테니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명절일까?
관습은 관성과 같은 것이어서 관습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온갖 부정적인 프레임이 씌워져 호래자식이 되기 쉽다. 예전 어른들은 명절을 생략하는 문화의 가족을 본디 뿌리가 없는 집안이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17대종손의 대 종갓집에서 태어난 나 또한 그렇게 믿었던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에 드라마 우영우에 출연했던 박은빈이 추석을 맞은 모 홍삼 광고에서 가족들과 함께 영상통화로 다른 가족에서 인사를 나눈다.
'우리 가족 해피하게 힐링하고 오실게요~~~'라며 발리의 어느 리조트에서 인사를 전하는 광고가 나왔었다.
물론 모두가 다 추석을 맞이해서 여행을 떠나는 것만이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가족 모두가 함께 , 같이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는 것을 지향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 광고가 나는 너무 통쾌했던 기억이 있는데 나만의 감정은 아닐 것이다.
익숙하고 편안한 내 가족이과 친척이 있는 곳을 떠나서 남의 친척 (남편의 친척)이 있는 곳에서 머물고 자야 하며 평소 잘하지 않던 음식준비를 해야 했던 결혼초창기의 어색함과 묘한 서글픔과 불합리적이고 불평등한 명절의 감정을 억지로 눌러내면서 지내야 했던 날을 떠올리면 여전히 거슴이 막히는 답답함이 밀려온다.
그 서글픔과 불합리한 것들이 쌓여서 명절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것 아닐까.
내가 만삭의 임산부 였을때 명절에 가사노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시댁 가족과 주변 친인척들이 힘들겠다는 인사치레는 하지만 명절을 쉬게 한다든지 명절에 가사노동을 금한다든지 하는 일은 없었다.그때의 사회적, 가정적인 인심과 정서는 '뭐 ,어쩔수없지' 하며 자연스럽게 묵인하는 분위기였다.
선진국의 어느 나라는 임산부도 장애인에 속한다고 하는데 , 이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폭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중교통의 좌석에 임산부 배려석이 마련되어 있는 지금의 사회적 인심과 관습의 정서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사람들은 가족과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과 어떻게 보낼지를 궁리하며 설레면서 기다리고 준비하며 맞이한다.
우리 고유의 명절 또한 그렇게 설레고 행복한 기다림으로 맞이하는 우리의 즐거운 명절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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