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번 떠나는 국내여행_번외 편 당일치기 국내여행
일본에서 갑작스레 친구가 왔다

여행을 무지무지 좋아하고 한국을 자주 오는 친구는
서울 시내 그리고 수도권 내에 있는 명소들을 구석구석 다녀본지라
이번 한국 여행은 조금 더 멀리 데려가 주고 싶었다.
동해 바다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어쩜 어쩜 친구 역시 속초에 가고 싶다며 속초 정보들을 정리해서 왔다.
역시 친구는 친구야! ㅎㅎㅎ

1박 2일로 가고 싶지만
아이가 있으니 당일치기로 계획!
"엄마 금방 갔다 올게~!"
급하게 떠난 속초 당일치기 여행의 코스!
서울 은평구에서 6시 30분에 출발하여 약 3시간에 걸려 속초에 도착했다.
아침을 안 먹은지라 어서어서 아침 먹으러
금강산도 식후경!
아침메뉴는 초당순두부로 결정.
속초에 들어서면 시내 도착 전 학사평 콩꽃마을 순두부촌을 만날 수 있다.
나는 속초를 종종 찾는 편인데
스파를 좋아하는 남편과 한화 워터피아,
가장 좋아하는 절인 낙산사를 찾기 위해서이다.
그때마다 초당순두부를 먹으러 왔었다.
일본인 친구가 너무 좋아하니 더욱더 뿌듯하고 맛있음을 느끼며ㅎㅎㅎ
아고 또 먹고 싶다!
배부르게 초당순두부로 아침을 해결하고
뒤이어 찾은 곳은 낙산해수욕장과 낙산사.
파도가 어찌나 속시원히 부서시는지
가슴이 뻥 뚫리는 것을 느끼며 ㅎㅎㅎ
(나.. 육아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었나?ㅎㅎ)
낙산사는 뛰어난 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만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의상대와 홍련암까지 보고 돌아가는데
꼭 해수관음상과 보타전, 범종루 까지 있는 전체를 둘러보길 추천한다.
낙산사는 작년에 템플스테이를 통해 구석구석 둘러보았었는데
템플스테이를 1박 2일 다녀오고 한동안 불교에 심취되어 살았었었더랬다는 ㅎㅎㅎ
홍련암으로 오고 가는 길에 떡도 무료로 나눠주고 계셨다.
의상기념관 맞은편 건물에서 전통차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음 코스인 영금정으로 이동!
영금정은 파도가 바위를 부딪치며 내는 자연의 소리가 있었다고 한다.
마치 거문고 소리처럼.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방파제를 지으면서 파도에 부딪쳐 거문고 소리가 나는 바위는 사라지고
후에 지금의 정자가 생겨났다고 한다.
동명항에서 바라본 영금정.
친구가 제일 오고 싶어 했던 아바이 마을.
편도 200원인 갯배 탑승!
가을 동화를 찍은
(캬~ 추억의 가을동화^^)
갯배를 끌어주시는 아저씨가 계셨는데
직접 끌어보고 싶은 사람은 함께 끌어볼 수도 있었다.
연서와 준서
(주인공 이름을 아직도 안 까먹은 게 더 신기하다 ㅎㅎ)
갯배 선착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갯배를 타고 속초중앙시장을 다녀와서 다시 갯배를 타고 차로 돌아왔다.
친구는 한국 오뎅이 맛있다며
휴게소에서도 오뎅 ㅎㅎㅎ
여기서도 오뎅을 ㅎㅎㅎ
아! 어묵이라 표현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입에 촥촥 붙는 것은 오뎅인것을 ㅠㅠ
바른말 고운 말을 사용합니다!
정말 정말 먹어보고 싶다던 오징어순대!
정말 맛있게 먹었다~
맥주 한잔이 얼마나 간절하던지 ㅎㅎ
이곳저곳 시장 투어까지 마치고
다시 편도 200원을 주고 갯배를 타고 차를 세워둔 곳으로 돌아왔다.
갯배 선착장 바로 옆에는
가을동화 촬영 기념 동상이 있었다.
아직도 드라마 주제곡이 머릿속에 흐르는 것을 보니
엄청 재밌게 보긴 했었나 보다 ㅎㅎㅎ
나에겐 아주 오래 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여 좋았고
일본인 친구에게는 색다른 느낌의 여행이 되었을 테고
짧지만 알차게 다닌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이동시간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 당일치기 여행을 마무리하며.
더 많이 보여주고 싶고
나 역시 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마음속 깊이 동해의 푸른 바다, 부서지는 파도를
담아서 서울로 돌아간다.
하 역시 바다는 언제와도 반갑다.
곧 또 올게
고마워 볼 때마다 감격스럽게 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