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한 달을 살까?

엄마, 6세 형아, 4세 형아의 제주 한달살이 (준비)

by 제이럽

아~~~ 제일 어렵고 힘든 숙소 구하기.

최근에는 자녀들을 데리고 제주 한달살이 하는 집들이 늘어나

정보 찾기가 어렵지 않았다.

그들의 정보를 통해 살짝 편하게 무임승차하려 했지만,

그런 곳들은 이미 내년까지 예약이 꽉 차있는 상태!

인기 있는 곳들은 매년 1월에 한해의 예약이 다 찬다고 한다.


내가 한달살이 숙소와 여행 정보를 도움받은 네이버 카페 "제주도 한 달 라이프"와 "느영나영" 카페

특히 제주도 한 달 라이프 카페에는 다양한 호스트들이 직접 자신의 집을 홍보하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조건으로 글을 올리면 호스트들이 연락을 주기도 한다.



위에는 제주도 한 달 라이프 카페에 내가 올린 게시글이다.

댓글을 준 사람은 한 명뿐이지만, 개인 쪽지로 수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했다.

거기엔 사기꾼도 있었다^^ 사진과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없는 곳이라면 믿. 거(믿고 걸러야 한다.)

정말 많은 호스트들이 연락을 주었지만 내가 원하는 조건은 찾기가 어려웠다.

마음에 드는 곳이 한 군데 있었으나 무려 월에 360만 원이라는 후덜덜한 가격을 듣자마자

아 숙박비를 아껴서 그 돈으로 더 많은 체험으로 해야겠다는 깨달음이 곧바로 찾아왔다.

이로써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서칭에 서칭을 하는 수밖에..

일단 명확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숙소의 위치나 조건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써보았다.

나름의 팁도 담겨있다.


*내가 제주에서 아이들과 가고 싶은 곳을 쭉 적는다.

지도에 표시해가면서 가고자 하는 곳들과 이동이 편할만한 위치로 선정.

*내가 원하는 조건

-올레길이나 근처 산책로가 잘되어있어 많이 걸을 수 있는 곳.

-층간소음으로부터 해방. 단독, 독채 이어야만 함.

-상주 관리인이 있는 곳.

-차량 진입로(주차장)와 분리된 마당이 있어야 함.

*한달살이의 목적 파악하기.

숙소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다면 되도록 좋은 숙소로

(타운하우스, 단독, 독채펜션 등)

체험, 관광 등이 위주라면 숙소에 힘을 살짝 빼고

숙소는 가성비로 찾고 체험비, 입장료 아끼지 않기.


수첩을 펼쳐놓고 가고자 하는 곳을 지도로 모두 표시해보니 세상에나 대부분 조천, 구좌, 성산이다.

정말 놀랐다.

싱글일 때는 주로 애월에 머물렀던 기억인데..

무튼 며칠을 막연하게 숙소 검색으로 골머리였는데

이렇게 쉽게 머물 지역이 정해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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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날 며칠을 인터넷 세상에서 부동산 놀이를 하고 있는 와중 조건이 맞는 숙소를 찾았다.

표선과 성산 사이에 있는 이국적인 느낌의 펜션. 여러 채가 마당을 둘러싸여 모여있고

관리인도 상주해계시고, 가격도 착하고, 게다가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 99프로가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다고 했다.ㅎㅎㅎ 사장님과 통화 후 곧바로 계약금을 보내버렸다. 1달 동안 여러 군데를 옮겨 살 수도 있었지만

2년 전 발리 한달살이 때 매주 1군데씩 4군데의 숙소를 잡았더니 짐 싸고 푸는 게 너무 힘들었어서 이번에는 무조건 한 군데에서 머물기로! 이제 제주도의 우리 집 소개는 제주 도착 이후의 기록으로 랜선 집들이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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