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선 하루
오늘, 아이들과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아이들 인원 체크를 수시로 하고 다치지 않도록 눈을 굴리며 전체를 살펴야 한다.
어린아이들이라 더욱더 마음을 졸이며 현장학습을 떠났다.
실내 놀이터라 신발을 벗고 놀이를 시작한 아이들,
그 옆엔 아이들의 안전을 살펴보며 카메라 셔터를 연속으로 누르는 보육교사
카메라를 쳐다보지 않는 아이, 달리는 아이, 점프를 하는 아이 무수한 이유로 사진이 흔들린다.
교사의 핸드폰엔 몇 천장의 아이들 사진이 차곡차곡 쌓인다.
사진을 찍는 교사는 그만큼 뛰어다니며 사진 찍기에 열중한다.
그로 인해 땀이 이마의 굴곡을 따라 흘러내린다.
교사의 긴장감 속 현장학습을 무사히 다녀오고,
실내 놀이터에서 실컷 뛰어놀다 온 아이들은 지쳐 밥도 잘 먹지 않고 잠에 스르륵 빠진다.
그 옆에서, 보육교사는 지친 얼굴을 애써 숨기지 않으며 잠시 한숨을 돌린다.
이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건네어주시는 원장님
감사하다고 말한 뒤 한 모금을 빨대로 쪼옥 빨아 마신다.
한 모금을 마시면, 차가운 시원함이 내 몸을 타고 흐르며,
내가 숨을 쉴 때마다 온몸에 기분 좋은 상쾌함이 퍼진다.
수첩을 쓰고, 밥을 먹고 서류를 하며 틈틈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나에게 작은 힐링과 에너지를 준다.
일하는 중간,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모금은 내 하루의 에너지를 채워주는 작은 힐링이다.
아이들의 낮잠 시간, 오늘도 교사는 여러 가지 일을 하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오늘도 하루가 지나간다.
우리가 일을 하며 큰 행복은 그리 많지가 않다.
하지만 시원한 커피 한 모금처럼 작은 행복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
눈치를 채지 못할 뿐이다.
이러한 작은 휴식과 같은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나는 이런 작은 행복이 참으로 좋다.
- 쉼은 멈춤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작은 숨 고르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