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ís I Bridge, Porto
시선: 눈이 가는 길, 또는 눈의 방향
아무런 행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듯 한 느낌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
보통 그런 사진들은 연인이 대부분이고, 신기하게도 나는 노부부들에게서 무언의 연결을 많이 본다. 같은 곳을 바라본다던지, 그저 옆에서 같이 걸어가준다던지, 나란히 앉아 각자 할 걸 한다던지.
인생의 동반자로 최소 2-30년을 함께 해왔을 그들의 시선이 같은 곳을 바라볼 때 나는 더할나위 없는 따뜻함을 느낀다. 그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는 걸까. 그 생각은 서로 다를까? 같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