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 밑에 이슬이 맺혀 잡이 들었소
절도 있는 아름다운 미성과 감성,
잊으랴! 잊을 수 없는 구령
나는 이렇게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데
어이하여 그대는 모른척 하고 있나요?
치악산 아래 곱게 피어난 이십 개 봉우리
오늘도 그대 모습 그리며 까만 밤이 하얗게 될 때까지
외로움과 괴로움에
두 눈 밑에 이슬이 맺혀 잠이 들었소.
꿈에 그대를 보았소.
치악교를 건너가는 그대를 보고
그대의 걸음에 보조를 맞추어 휘파람을 불었소.
뒤를 보고 씽긋이 웃고 지나가는 그 사람
사하라 사막을 거닐면서
내가 찾는 오아시스는 어디에 있을까요?
지친 몸은 목이 갈하여 망부석이 되려하오.
맑고 깨끗한 오아시스여 어서 내 앞에 나타나주오.
황량한 사막에 석양은 갈무리 되고
나의 손은 허공을 흔들고 있소.
지친 몸 지친 마음 쓰러지려 할 때
어디선가 새벽 종소리가 나를 오라하네
그대는 내가 찾는 오아시스여!
맑고 깨끗한 오아시스여. 나의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