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행복
- A : 이거 되면 니 배신하는거 아이라?
- B : 니나 배신하지 마래이
- A와 B : 껄껄껄 껄껄꺼꺼이껄껄
로또가게에서 들을 수 있는 흔한 대화다.
(이분들은 경상도분이신듯)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카드에 번호를 마킹하면서도 연신 웃음이 끊기지 않는다.
얼마전에는 로또 당첨되면 회사 사장한테 사이다 발언하고 사표쓴다는 사람 얘기도 들었다. 그 모습을 상상하다 나도 모르게 현실 웃음이 나와 당황했었다.
일주일이 하루처럼 스킵하며 사는 요즘.
기댈 곳 없는 그들도 나도
토요일이면 로또가게를 기웃거리며
잠시 행복을 꿈꾼다.
물론 지금이 즐겁고 행복한 사람들도 많겠지만,
1등 당첨되면 뭐할지 고민하는 것이 소소한 행복인 사람들이 더 많을 거란 생각을 하니
왠지 모르게 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