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나는 또 착한 척을 하고 말았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배려랍시고 자리를 양보하고, 밥값까지 내는 오지랖을 떨었다. 하물며 쓸데없는 감정소비 따위 더는 하지 않겠다 다짐한지 얼마되지 않았던 터. 왜 늘 하지 말아야지 하는 건 어찌된 일인지 매번 더 신경쓰이고 오히려 하게 되는지 모르겠다.
아까부터 올라오는 이 울렁거림이 저녁에 먹은 샌드위치 때문인지, 아니면 못난 가식 때문인 건지 그것도 모르겠다.
아무것도 아닌 날도 특별한 어떤 날도 마음이 없는 날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지나가는 마음들을 그냥 보낼 수 없어 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