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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리 Jan 08. 2019

여행


누군가 올라다 본 하늘에 

어쩌면 내가 타고 있는 비행기가

꿈일 수도 있겠지


내가 그랬으니까.

우연히 올려다본 하늘의 비행기를 보며 나도 떠나고 싶다 소망했었다. 그래서 어렵게 만난 지금 이 순간은 더욱 소중하게 다가왔다.




우리는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수목원 가운데 위치한 커피점에 들어섰다.

집어 든 커피를 한 모금 마시니, 꽁꽁 언 몸은 서서히 녹기 시작하더니 이내 깃털처럼 가벼워졌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는 말 대신 커피가 참 맛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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