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한 수
뜨겁던 날씨 서늘한데 비까지 내리니 炎候換淸更雨下
찔듯했던 집 시원 넘어 차갑기까지 蒸家轉凉益寒來
아들 보내며 보고 또 돌아봤나니 臨別媚子看且顧
아들방 둘러보니 쓸쓸한 기운만 環視子房索氣回
바늘구멍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입니다. 삶과 세상에 대해 잡다한 이야기를 하려는데, 괜스레 여러분의 이목을 번거롭게 하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