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사진). 칙칙한 두엄 더미를 산뜻하게 가렸다. 무성하게 뻗는 나팔꽃에겐 두엄 더미가 최적의 장소 같다. 추한 것도 가려주고 본인(나팔꽃)도 신나게 뻗어갈 수 있고. 굥은 검찰에 있을 때가 좋았은데, 쓸데없이 거기를 떠나 대통령이 되는 바람에 추한 모습들을 다 드러내고 있다. 사람이고 물건이고 제자리에 있을 때 아름다운 법이다. 오우, 나팔꽃이 지를 검찰에 비유했다고 뭐라 하네? 아이고, 미안혀. 말이 그렇다는 거지, 워찌 니들이 검찰 같겄어. 우쭈쭈쭈, 이해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