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부석사노거수(讚浮石寺老巨樹, 부석사 노거수 찬미)

by 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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誰主浮石寺 수주부석사 누가 부석사의 주인인가

疑是老巨樹 의시노거수 노거수가 아닐까 하네

僧客雲往來 승객운왕래 스님과 객 구름처럼 오고 가건만

長年固自住 장년고자주 긴 세월 굳건히 제자리 지켰으니



*부석사에 노거수가 없는 장면은 상상하기조차 끔찍하다. 알몸으로 네거리에 선 것과 진배없을 것 같기 때문. 아, 누구일까, 저토록 그윽한 노거수를 처음 심은 사람은? 늘 가는 곳이지만 새삼 부석사의 노거수에 혹(酷)해 시 한 수 지어봤다. 평측과 운 맞추기 귀찮아 고시로 지었다. 여기 부석사는 영주의 부석사가 아니고, 서산의 부석사이다. 두 절은 한자 이름도 동일하고, 의상 스님 관련 전설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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