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한 수
碧空廣闊白雲飛 벽공광활백운비 푸른 하늘 공활한데 흰 구름 날고
遠峀平野豁然睎 원수평야활연희 저 멀리 산봉우리와 평야가 시원하게 펼쳐졌네
君持大局胸中寬 군지대국흉중관 그대 대국을 보는 넓은 마음 가졌나니
定是長年看此機 정시장년간차기 오랫동안 저 대자연의 기틀 바라보며 길러진 것이리
*보는 데 따라 마음도 동한다. 무기를 보면 두려움이 생길 터이고, 사랑스러운 이를 보면 기쁨이 생길 터이다. 공활한 창공과 탁 트인 대지를 보면 마음도 넓어지지 않을까? 그것이 해를 거듭하면 마음 씀씀이도 그리 되지 않을까? 며칠 전 지인 몇 사람과 한(韓) 선생님 댁을 방문했다. 그때 찍은 사진들을 마나님이 갈무리해 카톡에 올렸는데, 한 사진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 느낀 한 선생님에 대한 생각과 일치되는 듯한 사진이었던 것. 문득 한 선생님의 넓은 생각과 마음 씀씀이는 당신이 살던(사는) 집 앞 풍경에서 길러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한 수 지어봤다('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았다. 운 맞추기 힘들어서 ㅠ). 먹는 것만큼이나 보는 것도 한 사람의 모습을 꼴 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