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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내가 바라는 것

by 서로를 우연히


이념, 성별, 세대 등 각종 갈등과 혐오가 이 사회에 만연해진 것은 우리가 그만큼 여유가 없는 삶을 살고 있어 그런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저는 갈등을 싫어하고, 모든 갈등 유발요소를 불편한 자극으로 느끼기에 그저 우리네 일상이 평화롭고 무탈하길 바라는 편입니다.


사람은 완전무결하지 않기에 실수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잖아요. 바르게 살아가려는 마음과 달리 한두 가지 흠결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싶어요.


위선일지언정 최소한 조금 더 나은 사람처럼 보이기 위한 시늉만으로도 절반은 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서로 그 정도 노력은 하면서 약간의 이해심과 배려심을

베풀고 산다면 좀 더 아름답고 이상적인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어요.


험난한 현생을 헤쳐나가기 어렵더라도 주변에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위로받고 응원해 주는 따뜻한 세상을 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바라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어서 쓰기 시작한 것이 '언제든 가볍게 읽는 한 장'입니다.

일상 중에 아주 우연한 찰나에 당신을 위로하고, 분노를 가라앉히는, 정성껏 고른 예쁜 말을 건네고 싶었답니다.


부디 우리 앞으로도 이렇게 안온한 순간을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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