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산책명소인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에 도심 속 바람길을 더한 10개의 아름다운 매력 정원을 새로 조성한다.
남산북측순환로는 국립극장 앞 남산순환버스정류장 입구에서 남산백범광장 방면 북측순환로 입구 쉼터까지 약 3,420m에 이르는 산책로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산림청과 함께 도시 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산책로 내 ‘도시바람길숲 10개의 정원’을 조성했다. 도시바람길숲은 찬 공기 생성 능력을 강화해 도심 내 열섬현상 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새로이 조성된 10개의 정원은 북측순환로 내에서도 산책로 주변으로 하층 식생 활력도가 낮은 공간을 대상으로 했다. 기후 위기 대응과 건강한 숲으로의 개선을 위해 다채로운 관목과 초화류 등 탄소 흡수 능력이 우수한 탄소 저감 식물을 우선으로 식재했다.
이번 숲 조성은 생태적인 환경 뿐 아니라 매력적인 경관 조성을 위해 10명의 정원작가와의 협업으로 진행했다. 정원마다 이름과 이야기를 더해 산책하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느린 호흡으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북측순환로 각 입구부터 △작은 정원식물들이 인사를 건네는 정원 을 시작으로 띠녹지를 따라 조성된 △사색(四色)의 정원 △야생화원 △가든 정류소 △물·바람·마음이 머무는 정원 △바람정원 △그늘정원 △락(硌)·와일드 가든 △본연여백 △자연교감·자연산책 등 총 10개의 정원을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쉽게 감상할 수 있다.
각 정원에서는 현재 꽃무릇, 층꽃나무, 용담, 참취, 물철쭉, 좀작살나무 등과 함께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다채로운 관목과 초화류를 시기에 맞춰 감상할 수 있다.
1. 작은 정원 식물들의 인사(김민지 작가) : 국립극장 앞
2. 사색(四色)의 정원(김지학 작가) : 입구 띠녹지
3. 야생화원(백종현 작가) : 입구 소나무단지
4. 가든 정류소(김지환 작가) : 순환로 입구 버스정류장
5. 물, 바람, 마음이 머무는 정원(이주은, 오태환 작가) : 장충체육관 앞
6. 바람정원(서수현 작가) : 소나무 힐링숲 인근 실개천
7. 그늘정원(한수그린텍) : 필동족구장 인근
8. 락(硌)·와일드 가든(이태수 작가) : 중부센터 인근
9. 본연여백(홍광호 작가) : 회현자락 친수공간
10. 자연교감·자연산책(김명윤 작가) : 북측순환로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