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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 Jul 23. 2015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2015년 서울의 여름은?

쏴아 쏴아.

계속되던 가뭄때문인지 장마 소식이 아주 반갑게 느껴져요. 하지만 여름철 비는 집중적으로 쏟아지기 때문에 항상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답니다. 더불어 여름은 태풍 때문에 많은 피해를 입기도 하는데요~


2015년 서울의 여름은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며 태풍도 2-3개 정도 올 전망입니다. 최근 서울 강수의 특징은 집중호우(시간당 30mm 이상)가 증가하고 새벽과 휴일에 집중되어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그럼 오늘은 본격적인 장마와 태풍이 오기 전에 무엇을 챙기고 알아두어야 하는지, 한 번 짚어 볼게요! ^^



호우는 일반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강한 비가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한 시간에 30mm 이상이나 하루에 80mm 이상 또는 하루 강수량이 연강수량의 10% 이상인 비가 내릴 때를 ‘집중호우’라고 하고, 시간당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순식간에 직경 5km의 좁은 지역에 양동이로 퍼붓듯이 쏟아지면 ‘국지성 집중호우’라고 해요. 


최근 우리나라는 예전에 비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졌는데요, 그로 인해 침수 산사태 유실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비가 오기 전 집 주변 배수구나 하수구를 점검해 이물질로 인해 막힌 곳이 없도록 조치합니다. 또한 지붕이나 벽 틈새로 빗물이 새는 곳이 있다면 미리 보수 작업을 해놓습니다.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가 발생하면 일단 저지대를 벗어나 높은 곳으로 대피합니다. 

만약 등산 중이라면 빨리 하산하거나 급히 높은 지대로 피신하되, 물살이 거센 계곡은 절대로 건너지 마세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마당에 있는 여러 가지 물건들을 집안으로 옮기고 집 주변을 정비하세요. 또 창문과 출입문을 잠그고 천둥·번개가 치면 전기기구 스위치를 끄고 콘센트를 빼 놓으세요. 감전과 화재의 위험이 있습니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중간밸브뿐만 아니라 계량기 옆의 메인 밸브까지 잠그고 대피해야 합니다.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용기에 부착된 용기밸브를 잠그고 체인 등을 이용, 안전한 장소에 고정시켜 놓고 대피합니다.

침수된 지역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면 위험합니다. 운행 중인 자동차의 속도는 줄이고, 물에 잠긴 도로나 잠수교를 피해 저단 기어로 운행합니다. 침수 지역에서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하는 경우 부유물 등을 이용하세요.


만약 계곡에서 야영 중일 때 집중호우가 발생한다면?

위험한 상황이니 신속히 아래 대처 요령에 따라 행동합니다.   


1. 산에서 폭우를 만난다면 가능한 한 빨리 내려온다 

2. 이 때 계곡보다는 산등성이를 걸어 이동한다 

3. 산에서 내려올 시기를 놓쳤다면 차라리 높은 제대로 몸을 피한다 

4. 휴대전화에 구조기관의 전화번호를 미리 입력해둔다 

5. 눈에 잘 띄는 색의 옷을 입고, 밤이라면 손전등을 이용한다


계속해서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집중 호우가 내리게 되면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요.

만약 아래와 같은 징후가 보인다면 119나 관할 구청에 신고하고 즉시 대피하세요!


1. 경사면에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을 때 

2.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출 때 

3.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질 때 

4. 땅, 포장도로 등에 새로운 균열이 생기거나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를 때 

5. 전신주, 나무, 벽 등이 기울 때 

6. 계곡물의 수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탁해질 때


태풍은 적도 지방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 중,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17㎧(시속 61km) 이상의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주로 8월-7월-9월 순으로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태풍은 풍랑, 해일, 호우, 강풍 등과 같은 2차 피해를 동반하기 때문에 특히 위험하죠.

태풍이 올 때에는 우선 라디오나 TV를 통해 기상 상황을 파악하며 대피를 결정합니다. 또 호우 때와 마찬가지로 집 안팎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은 미리 집 안으로 들이거나 묶어둡니다.


감전과 고장의 위험이 있으므로, 천둥번개가 치면 전기제품 스위치를 끄고 콘센트를 빼놓습니다.

집이 침수되면 가스 누출이나 누전의 위험이 있으니 대피시엔 미리 수도·가스·전기는 차단합니다. 태풍이 지난 후 집에 돌아온 후에도 반드시 전문업체에 연락하여 안전을 확인한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가로등과 신호등, 바닥에 떨어진 전선과 맨홀 뚜껑은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만약 파손된 상하수도나 도로가 있다면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신고하세요.

공장 ·공사장 근처와 물에 잠긴 도로나 교량은 위험하니 걸어 다니지 마세요.


창문 테이핑은 창틀에 하는 것이 효과적

언제부턴가 태풍이 오면 창의 유리가 깨져 피해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젖은 신문지를 붙이거나 테이프를 X자형으로 붙이곤 합니다. 하지만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대형 태풍과 맞먹는 위력인 초속 50m의 강풍기를 이용해 유리창 파손 실험을 한 결과, 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거나 테이프를 X자로 붙이는 것보다 유리와 창틀 이음새를 테이프로 붙이는 방법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해요.


강풍에 의한 유리창 파손은 창틀과 유리창 사이에 틈이 있을 경우 창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음새에 테이프를 붙이는 것이 유리를 더 단단히 고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2015년 안전한 여름을 위해 서울시는 여름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에요!

침수가 걱정된다면 우리동네 하수관로 수위비율(%)을 확인하고 수위가 80~90%가 넘으면 침수위험 상황이니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 하수관로 내 수위현황 
http://env.seoul.go.kr/archives/17594
(서울시에서는 100개 지점 하수관로 수위를 1분 단위로 측정하여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어요!)

또한 저지대 침수예방을 위해 물막이판, 수중펌프, 옥내 역지변(하수 역류 방지 장치) 등을 무료로 설치해드리니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 해당 동 주민센터 및 구청에 설치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 신청장소 : 동 주민센터 및 자치구 치수방재과, 건축과

※ 신청방법 : 침수 방지시설 설치 동의서 작성하여 신청

※ 신청자 : 건물주, 세입자

※ 설치비용 : 무료(유지관리 비용은 건물주 부담)

※  침수방지시설 설치 문의처


서울씨의 이번 포스팅이 곧 다가올 태풍과 장마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S.O.S] 도움이 필요할 때 불러주세요!

 ☎ 서울시 다산콜센터 : 02-120

 ☎ 119 안전신고센터 :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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