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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 Apr 18. 2018

잘 생겼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 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소금땀 비지땀 흐르고 또 흘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조국 건설의 역군이 된 미싱공들을 

노래한 80년대 운동 가요 '사계'를 아시나요?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



그 시절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가

재봉들에 찔려 손가락이 찢기며 미싱을 돌렸습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경제적 부도 수많은 미싱공 덕분이지요.



그러나 이 같은 노동집약적 산업은 점차 개발도상국으로 넘어가 

국내 봉제산업의 규모는 축소되었죠.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 봉제산업을 이끌어 왔으며, 

현재도 산업이 활발히 살아 움직이는 종로구 '창신동'


이 곳에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이 세워졌습니다.




실과 바늘이 천을 이어 옷이 되듯, 

서로 이어 소통과 공감이 피어난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산업이 축소되는 어려움 속에도 

자신만의 전문성을 구축해 온 '봉제마스터' 10인 

인터뷰와 그들이 직접 사용했던 장비와 물건을 전시했습니다.




단순한 물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전시를 통해 사람 냄새를 더 한 곳




나만의 옷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봉제체험공간과 단추가게, 바느질까페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는 것!

물론, 입장료는 무료!



꽃 피는 봄날에는 

과거를 이어 오늘을 피운 '이음피움'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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