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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 Mar 29. 2016

봄나들이하기 좋은 서울 봄꽃길 156선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봄을 반기는 노래 가사가 흥얼거려지는 요즘, 파릇파릇 물 오른 꽃망울들을 보면서 봄소풍 갈 생각에 벌써부터 설렙니다.  



봄소풍은 뭐니 뭐니 해도 꽃구경과 함께죠. 올해 봄꽃은 예년보다 1~2일 빨라서, 개나리는 3월 27일, 진달래는 3월 28일, 벚꽃은 4월 7일에 개화된다고 해요! 


이번 주말부터 봄꽃을 볼 수 있다는 건데요, 서울씨가 테마별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가볍게 김밥 서너 줄만 싸서 나가도, 꿀맛처럼 느껴지는 친구 또는 가족들과의 봄나들이. 

이제 멀리 가지 마세요. 가까운 곳에서 봄을 즐기세요~ 



강북구 번동에 있는 <북서울 꿈의 숲>은 큰길을 따라 왕벚나무가 화려한 꽃을 뽐내고, 이태리 식당인 ‘라 포레’ 앞 창포원의 화려한 창포꽃, 초화원 주변의 야생화가 아름다운 곳이에요. 너른 잔디광장에서 도시락도 먹고, 전망대에 올라 숲 전체를 조망할 수도 있답니다.


중랑 캠핑숲은 원래 배나무 과수원이었어요. 그래서 4월이면 산책로를 따라 하얗게 배꽃이 피어 장관을 이룬답니다. 특히 오토캠핑장이라 잔디밭,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고, 스파와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은 곳이에요.


봄이면 남산은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차례차례 피어 온통 울긋불긋 꽃대궐을 이루어요. 꽃 사이를 거닐어도 좋지만, 한남대교에서 바라보면 꽃으로 뒤덮인 남산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N서울타워와 케이블카,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목멱산방에서 서울시 경관을 바라볼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답니다.


보라매공원 서문 진입로에 들어서면 300m나 늘어선 진달래, 붓꽃, 야생화의 향연을 만날 수 있어요. 산책길을 따라 늘어선 벚꽃과 너른 잔디밭 주위로 아이들의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고 있어요.

특히 4월엔 반려견 놀이터도 개장 예정이라고 하니 봄나들이가 더욱 즐거워질 전망입니다.


호수 주변 산책로를 따라 늘어선 왕벚나무가 인상적인 서서울 호수공원은 원래 정수장 부지를 공원으로 리모델링한 곳이에요. 그래서 공원 인근 김포공항을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호수 위를 지나갈 때면 소리분수가 자동으로 가동돼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한답니다. 넓은 잔디광장은 온가족 소풍 장소로 그만이에요~



걷는 것이 싫은 드라이브 족들에게도 추천하고픈 봄꽃길이 있어요. 열린 창문 사이로 날리는 봄바람과 꽃잎들을 느끼고 싶다면 다음 장소들을 기억해주세요!




사직공원에서 황학정을 거쳐 북악 스카이웨이 초입에 이르는 인왕산길은 서울 도심에서 꽃을 즐기며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예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순차적으로 피기 때문에 매번 다른 꽃길을 달리는 재미가 있답니다.


이미 데이트 코스로 너무나 유명한 광진구 워커힐길이에요. 봄이면 벚꽃이, 가을이면 단풍이 장관이라 각종 CF에서도 만날 수 있는 곳이지요. 2차로 도로를 따라 핀 오래된 왕벚나무의 벚꽃비 속을 달리는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안양천을 따라 이어진 금천구 벚꽃로는 드라이브족들과 함께 하이킹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독산역까지 끝없이 이어진 벚꽃길을 달리다 보면 힘든 직장생활의 스트레스까지 날아갈 것 같지요.



겨우내 늘어난 군살이 걱정이시라고요? 비싼 헬스장이 아닌 봄꽃길을 열심히 걸어보세요. 살도 빠지고, 건강도 챙기고, 봄꽃으로 기분 전환까지. 일석삼조를 누릴 수 있을 거예요.



산책과 운동이라고 하면 서울시의 자랑 한강을 먼저 손꼽을 수 있겠네요. 사계절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니만큼, 사계절 다른 꽃과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봄이면 유채와 야생화가 가득 피어 운동뿐 아니라 사진 찍기도 그만이랍니다. 이번 주말엔 한강을 따라 하이킹 어떠신가요?


서울의 동북부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 사랑받는 중랑천 산책길입니다.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동대문구 무려 4개 구를 연결하고 있죠. 각 자치구별로 손꼽히는 산책 포인트가 있지만, 제방 위로 벚꽃이 만개하고 산책로를 따라 유채, 장미, 창포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어 화려한 봄꽃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습니다.



봄이라고 개나리, 진달래, 벚꽃만 보면 섭섭하죠. 봄이 되면 꽃들이 너도나도 앞다퉈 화려한 자태를 뽐낸답니다. 어떤 꽃들이 있는지 같이 보실까요?



도봉산역 인근에 있는 서울창포원은 무려 15,000㎡ 규모의 특수 식물원이에요. 특히 노랑꽃창포, 부처 붓꽃, 타레붓꽃, 범부채 등 붓 모양의 꽃봉오리를 가진 붓꽃류 130여 종의 다양한 붓꽃이 피어 있답니다.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어 아이들의 견학장소로도 인기가 높아요.


쌀밥 밥알이 뭉쳐 있는 것 같은 이팝나무는 청계천로와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상도로, 송파구 로데오거리에서 봄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이팝나무는 꽃 모양이 마치 쌀밥 같고, 보릿고개 시기에 피는 꽃이라고 하여 이름 붙여졌는데요, 풍성한 꽃을 보면 배고픔은 잊고 눈이 즐거워질 것만 같네요.


봄 햇살은 생명력을 가득 머금고 있죠. 뜨거운 봄햇살 속에서 야생화와 허브는 더욱 곱게 피어나는데요, 양천구 신트리공원과 강동구 허브 천문공원에서 봄에 피는 야생초화류와 허브를 감상해보세요. 자연학습까지 겸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답니다~



봄하면 역시 봄꽃 축제 아닐까요? 전국이 온통 봄 꽃 축제라도 멀어서 가기 힘들었다면, 서울시내에서 펼쳐지는 봄꽃 축제에 함께하세요.



산을 빽빽하게 덮은 노란 카펫.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4월 1일(금)부터 4월 3일(일)까지 3일간 응봉산 팔각정에서 개최될 예정이에요. 산상콘서트, 개나리 음악회, 응봉산 암벽등반 체험, 그림 그리기 등의 행사도 진행되니 많이들 참가해주세요^^

▶ 응봉산 개나리 축제 정보 : http://goo.gl/XCZtKt


서울시의 대표적인 봄꽃축제인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는 올해 4월 4일(월)부터 10일(일)까지 7일간 개최될 예정이에요. 국회 뒤편의 여의서로를 따라 봄꽃길 걷기 대회, 경찰악대 퍼레이드, 북콘서트, 시민자유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요. 

▶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정보 :http://goo.gl/1uBxcl


꽃과 봄을 주제로 한 강서구 ‘개화산 봄꽃축제’는 4월 23일(토) 방화근린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인근 주민들과 친구, 연인들의 많은 참가가 기대됩니다^^



서울시는 올 해도 걷기 좋은 봄꽃길을 156곳 선정했습니다. 공원 내 꽃길 50개소, 가로변 꽃길 64개소, 하천변 꽃길 36개소, 녹지대 6개소로 자세한 꽃길 소개는 http://www.seoul.go.kr/story/springflowe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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