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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 Feb 13. 2023

지하철에서 물건 잃어버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지난해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유실물이 총 12만 7,387건으로, 2021년 대비 125%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에 접수된 유실물이 총 12만 7,387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 유실물 10만 1,618건 대비 25% 가량 증가했다. 

방역수칙이 완화됨에 따라 지하철 이용승객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유실물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최근 가장 많이 접수되는 유실물은 ‘지갑 > 휴대전화 > 가방’ 순


지난해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으로 총 3만 1,228건이 접수돼 전체 유실물 중 24.5%를 차지했다. 휴대전화(16.5%) > 의류(14.4%) > 가방(14.2%)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잃어버린 지하철 유실물 품목도 변화 중이다. 10년 전 가장 많은 품목이었던 가방은 최근에는 4번째로 밀려났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휴대전화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지하철내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이었다.


2018년 이후부터는 지갑 분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에 접수되는 지갑류 중 대부분이 얇은 카드 지갑인 것을 감안하면, 지갑 내 교통카드를 개찰구 등에서 사용 후 깜빡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본인 인계율은 63%, 휴대전화는 대부분 다시 찾아가


2022년에 접수된 유실물 중 8만 191건(63%)의 유실물이 본인에게 직접 인계됐다. 2만 9,618건(23%)은 경찰에 이관됐으며, 1만 7,578건(14%)은 보관된 채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본인 인계율이 가장 높은 물건은 휴대전화로 94.1%에 달했다. 가방(78.9%), 지갑(78.2%) 역시 높은 인계율을 기록했으나, 의류는 1만 8,333건 중 1,833건만 인계, 10명 중 9명은 찾아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에서 물건 잃어버렸다면? “당황하지 않고 시간과 위치 확인 필수!”


지하철을 타고 이동 중에 갑자기 물건을 두고 온 것을 인지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사는 잃어버린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객안전실에 유실물을 신고하기 전, 열차 하차 시각과 방향, 승·하차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유실물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을 통해 선로로 물건을 떨어뜨린 경우는 당일에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선로에 떨어진 유실물은 안전을 위해 열차 운행시간에는 회수가 어렵기 때문이다. 선로에 물건이 빠졌을 때에는 물건의 종류와 승강장 위치를 함께 고객안전실로 신고하면, 영업 종료 후 수거해 다음 날부터 인계받을 수 있다.



인터넷에서 잃어버린 물건 검색 후 역이나 유실물센터에서 인계받을 수 있어


각 역에서 유실물이 접수되면 우선 경찰청 유실물 포털 사이트인 ‘lost112’(www.lost112.go.kr)에 등록하며, 이후 호선별로 운영 중인 유실물센터로 인계된다. 승객이 바로 찾아가지 않을 경우 1주일 간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한다.



‘lost112’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앱으로 접속할 수 있다. 날짜와 물품유형, 잃어버린 위치 등을 검색해 유실물을 찾았다면, 신분증을 지참 후 물건이 보관된 역 또는 유실물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한편, 유실물센터는 지하철 내 물품 보관함에 유실물을 맡기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유실물센터가 소재하는 역의 물품 보관함에 유실물을 보관하고 물건 주인에게 물품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를 전송한다. 야근 등으로 유실물센터 영업시간 중 찾아갈 수 없는 시민들에게 크게 유용한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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