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의 대답은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을 듯 하네요.
아무도 관심없는 것 같지만,
실제 교통카드 찾느라 태그가 늦어지면 기사나 승객이나 모두 허둥대게 만드는 상황이죠.
승객이 탑승합니다.
"2명이요."
기사는 승차 인원을 누르며 대답합니다.
"네. 2명요"
승객은 카드를 댔는데,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다.
갑자기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다시 태그를 한다.
연신 음성메시지가 울려퍼진다.
"카드를 한 장만 대주세요."
승객은 당황한다.
계속 태그는 안 되고...
뒤에 승객은 밀려있고...
이런 경우 몇 초안에 다인승 카드를 태그해야할까요?
버스기사도 모를 수 있는 정보.
승객은 더 모르는 정보.
10초입니다.
10초.
실제 제가 스톱워치로 측정했습니다.
10초.
10초내에 태그를 하지 않으면, 기사가 입력한 결제창은 사라지고,
10초 후에 카드 결제가 이뤄진다면 앞사람은 1명만 결제되고,
기사는 다시 2명 결제 입력을 누르고,
뒷사람은 앞사람이 결제 완료된 줄 알고 태그하는데 2명이 결제되어 당황하고,
앞사람은 기사 호출로 다시 불려오고...
기사는 뒷사람에게 현금을 뽑아 줄 것이냐,
앞사람이 뒷사람에게 1,250원을 주라고 요청할 것이냐.
아 복잡하다!
이러다 시간 다 가는데.
아~~~ 뭐 이런 엿같은 일이.(기사 속마음)
10초 내에 태그하셔야 합니다.
꼭 알아두세요.
https://brunch.co.kr/@seoulbus/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