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작한 지 어언 1년.
작년 4월에 시작했으니 만 1년 됐다.
그 동안 유튜버 미디어프로님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연일 스크린 연습장에서 쳐댄 결과 드디어 전반전 올파를 기록했다.
필드 아닌 스크린이긴 하지만 뿌듯하다.
공이 잘 맞으면 하루가 즐겁고
공이 안 맞으면 하루가 괴로운 심정을 골프를 해 본 사람은 알 터다.
전반 9홀 올파를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지,
그리고 그것을 다시는 거의 할 수 없다는 걸 나는 안다.
그래서 남겼다.
사진으로.
다시 오지 않을 일일 수 있기에. ㅜㅜ
매월 3,000타 이상 연습하면서 이뤄냈다.
그러나...
'타이틀리스트' 광고 문구에서도 그랬지.
어제 티샷에서 그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당신,
그것은 어제일 뿐.
이 문장이 골프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ㅋ
그래도 새로운 스승님을 모시고 Stop and go 스윙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비거리 20m 이상 늘어났다.
관용성(정확성)도 무척 견고해졌다.
이 모든 것은 타이거골프 스승님 덕.
https://www.youtube.com/@tigergolf./featured
일명 '순두부샷'으로 많은 이들에게 '저 세상 샷'이란 소릴 듣는 프로님이다.
일반인은 따라하기 힘든 샷.
이 분은 부드러움의 극치인 샷인데 툭툭 쳐도 240m 날아간다.
부단히 노력해서 조금 비슷해지긴 했는데... 어렵다.
임진한 프로님, 조윤성 프로님, 고경민 프로님 등을 모시고 기본을 닦았고,
타이거골프님을 모시고 골프 스윙이 뭔지 알게 됐다.
레슨 없이 딱 1년 걸렸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스포츠가 골프인 듯 하다.
그래서 더 중독되고.
필드는 몇 번 못나가지만 과거 스타크래프트에 중독됐던 때를 생각하며
일종의 '게임' 정도로 생각하면 인생의 큰 활력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