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동액 부족 경고등
엔진 내부와 라디에이터 내의 냉각수량이 부족 시 점등되며 경고음이 동시에 울립니다. 차량을 정지시킨 후 냉각수량 및 누수 여부를 확인한 후 부족 시 보충하십시오.
2) 브레이크 에어 경고등
브레이크용 공기탱크의 압력이 안전 한도 이하가 되었을 때 점등되며 동시에 경고음이 울립니다. 즉시 정차 후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고 공회전시켜 압력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 주십시오. 브레이크 계통의 이상 발생 시 점등됩니다.
3) 엔진 경고등
엔진의 정상적인 작동을 제어하는 엔진 전자 제어 장치에 관계되는 각종 센서 또는 액추에이터의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점등됩니다. 중대한 고장으로 인해 경고등이 점등될 경우, 시스템 보호를 위해 엔진의 출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주행 중에 점등되면 가능한 정비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견인은 하지 않아도 되나, 가능한 한 빨리 정비를 받아야 합니다. 단, 일부 엔진 제어 장치가 고장이 나면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4) 브레이크 연동 스위치
브레이크 연동 스위치를 <ON> 방향으로 누르면, 보조 브레이크(배기, 제이크, 리타더 브레이크)가 주 브레이크(풋브레이크)와 연동되어 보조 브레이크 스위치를 작동하지 않고, 브레이크 페달만 밟아도 보조 브레이크가 작동됩니다.
브레이크 연동 스위치를 <OFF> 방향으로 누르면 보조 브레이크와 주 브레이크의 연동이 해제됩니다.
5) 대우버스 요소수 부족등
요소수 탱크 내 요소수량이 10% 미만일 때 점등됩니다. 현대버스의 엔진 경고등과 비슷하게 생겨 주의해야 합니다.
‘버스가 퍼졌다.’라고 할 때 대체로 부동액(냉각수)이 터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동액이 터져 줄줄 흐르면 엔진룸에서 연기도 발생하고, 위험 요소가 많아 운행을 중단해야 합니다.
부동액 경고등이 켜지면 버스는 계속 경고음을 울립니다. 대략 10km 내외 더 운행할 수 있지만, 즉시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소리가 매우 듣기 싫기도 하지만, 승객들이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승객을 모두 하차시킨 후, 기사는 정비과에 연락을 취해 행동을 지시받게 됩니다.
대차하든지, 셀프 수리 후 끌고 가든지. 장거리 노선의 종점에서 고장이 나면 난감합니다. 1~2시간 후에나 대차가 도착하기 때문에 그만큼 퇴근 시간이 늦어지죠. 이때 필요한 것이 정비과의 승인 후 취할 수 있는 셀프 수리인데요.
필자의 경험으로는 부동액이 터졌을 때 시동을 끄면 누수가 심해집니다. 부동액이 뚝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줄줄 새죠.
엔진을 끈 상태에서 페트병을 구해 수돗물을 부으면 됩니다.
생수가 아닌 수돗물입니다. 부동액 주입구는 페트병에 최적화되어 있어 다른 것으로는 보충하기 힘듭니다.
대략 1.5ℓ 페트병으로 5회 내외 보충하면 가득 찹니다. 무조건 가득 차게 부어야 합니다. 그런 후 시동을 걸었을 때 부동액이 새지 않으면 운행해도 되지만, 누수가 계속된다면 절대 운행해서는 안 되고 대차를 기다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