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강해지는 여름철! 자외선이 강해지기에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라는 이야기, 다들 아시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분들 많으실 텐데,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건 피부뿐만 아니랍니다. 많이들 놓치고 있는 부위인 두피!!! 두피는 자외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 중 하나라고 해요. 자외선이 강하고 습도가 높을 때 피부가 빨개지는 것처럼 두피도 같은 증상이 일어납니다. 다만 머리카락에 가려져 안 보일 뿐이죠.
두피 관련한 이야기에 앞서 자외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자외선(紫外線)은 한자 그대로 가시광선 중 보랏빛보다 파장이 짧아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에 있는 광선을 말해요. 과학자들은 자외선을 UV-C, UV-B, UV-A 세 가지 종류로 분류하며 각기 특징이 달라요.
UV-A: 지표면에 도달해 피부를 벌겋게 만들고 피부 노화를 따른 장기적 피부 손상을 일으켜요.
UV-B: 오존층에 대부분 흡수되지만 일부 지표면에 도달하고 피부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UV-C: 오존층에 완전히 흡수돼요.
자외선은 두피 & 모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자외선 B는 머리카락을 지탱해주는 단백질을 파괴하며, 자외선 A는 두피 깊숙이 침투해 모근을 약하게 만들고 모발의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모발이 잘 끊기거나 망가지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요.
또한, 두피에 발생한 열로 두피 속 모공을 확장시키고 모발이 잘 자랄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붉게 달아오른 두피는 가렵고 화끈거리며 모공이 과도하게 땀과 피지를 분비해 유분감이 많아지면서 냄새가 나기도 해요.(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 심할 경우 지루성 두피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두피에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해요!
정수리나 가르마 부분은 그대로 자외선에 노출되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해요.
유분기 적은 자외선 차단제를 두피에 발라주세요. 두피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는 것이 생소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햇빛이 강한 날은 정수리 부분, 가르마 사이사이에 유분기 적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아요. 자주하는 머리모양이 있다면 거기에 맞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예로 포니테일 스타일로 묶을 경우 머리선 둘레도 바르는 것이 좋아요. 만약 두피가 지성 피부라면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얼굴용 파우더를 이용해보세요!
또한 자외선으로부터 모발도 관리해주세요. 모발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수분을 빼앗겨 건조해져 모발이 끊어지거나 탈색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에 모발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에센스를 발라주면 좋아요.
여름철 두피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을 하는 방법 중 제일 간편한 방법이 바로 모자와 양산인데요. 많은 분들이 아무 모자나 쓰면 된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더운 여름철, 모자를 쓰게 되면 땀 분비를 촉진해 모공을 막을 수 있으니 넉넉한 크기의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이용해주세요. 그리고 중간 중간 모자를 벗어 모자 안의 열과 습기가 차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양산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이용하고요~
외출 후 두피를 깨끗이 씻어주는게 좋아요. 단, 햇빛으로 인해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해져 외출 후나 저녁에 두피를 깨끗이 씻어주는 게 좋아요. 특히 두피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경우에는 평소보다 샴푸로 모공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감아주세요!
여름철 올바른 샴푸 방법은,
500원짜리 동전만큼 샴푸를 덜어 미리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두피를 세정하세요.(주의!! 두피에 샴푸를 바르지 마세요~) 가볍게 손끝부분으로 마사지를 하듯 샴푸를 하면 혈액순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약 2~5분간 골고루 마사지한 후 미온수로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덥다고 찬물을 이용하면 노폐물 제거가 어렵고 머리가 쉽게 엉켜요. 땀 때문에 깨끗이 씻겠다고 도구를 이용하거나, 세게 문지르는 것은 오히려 두피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해요.
자외선으로 두피가 붉게 달아올랐다면 즉시 쿨링 에센스를 바르거나 미스트를 뿌려주면 좋아요. 두피 속 늘어진 피부와 모공을 수축시키며 탄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줘요. 하지만 붉은기가 많이 올라오고 지속될 때는 피부과 등 병원을 방문해 두피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여름철 자외선의 피해는 가을까지 이어져 환절기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이제 자외선 차단을 위해 두피와 모발도 관리하세요!
[출처] 서울시교육청 블로그 '서울교육나침반'
https://blog.naver.com/seouledu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