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성년의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이런 날에 보편적으로 ○○○을 사게 되는데요. 무엇인지 눈치채셨나요? 바로 “꽃다발”입니다! 오늘은 꽃과 관련된 직업인 플로리스트 이진영 님의 인터뷰를 통해 플로리스트란 어떤 직업인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이진영: 6년 차 플로리스트 이진영입니다. 어려서 꿈은 사회복지사로, 꿈을 이루기 위해 관련 학과에 진학했고,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가 되어 꿈을 이루었어요. 하지만 어린 나이 때문인지 도움을 드릴 분들의 삶에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을 깨닫고 ‘사회경험을 더 쌓고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마음먹고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사회경험을 쌓기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와 직장을 다니다가 취미로 꽃꽂이를 시작했는데 직업이 바뀌었죠. 지금은 [플레르다모르] 플라워스튜디오를 2명의 플로리스트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이진영: 사회생활 14년 차!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날 위해 쓴 시간이 없더라고요. 나를 위한 온전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자 하는 마음으로 집 근처 문화센터 꽃꽂이 강의를 신청했어요. 중학생 때 생애 처음 만든 메일 id에 flower를 넣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꽃을 좋아했고 꽃꽂이수업 첫 시간 꽃꽂이강사의 작은 칭찬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어요.
꽃꽂이수업 중에는 잡생각이 사라지고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해소되더라고요. 매주 1회, 꾸준히 3년 정도를 배웠고 배우는 만큼 꽃에 대한 지식은 쌓이게 되었죠.하지만 취미꽃꽂이는 한계가 있었고, 꽃꽂이 스킬업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 차근차근 수료증과 자격증 취득해 플로리스트가 되었어요.
이진영: 문화센터에서 기본꽃꽂이 스킬습득 → (사)한국꽃예술작가협회 중급,고급,사범 취득 → 국가자격 화훼장식기능사 취득 → 독일 상공부 FDF플로리스트 자격 취득 → 한국롱라스팅프리저브드플라워협회 프리저브드 플라워 전문 플로리스트 자격취득 → 브니엘원예복지협회 원예활동복지사 자격취득
위와 같이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 여러 자격을 취득했어요.
이진영: 반드시 필요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도 충분히 배우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해외연수나 유학은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자격증으로는 독일(FDF), 네덜란드(ADFA) 미국(AIFD) 등이 있으며,해외플라워스타일에 대해 배워보고 싶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플라워스타일에 적합한 나라로 연수나 유학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진영 :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아도 꽃집을 창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긴 시간을 들여 꽃을 다루는 것에 대해 공부하고, 경험해야 합니다. 자격증은 좀 더 심도 있고, 넓은 영역의 꽃을 다루기 위해 필요하며 플라워레슨이나 외부강의를 희망한다면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이진영 :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많은 성향, 정교하며 꼼꼼한 수작업을 좋아하는 성향, 미적 감각과 색채 감각이 뛰어난 성향, 지구력이 강한 건강한 체력, 식물에 대한 애정과 세심한 관심이 있는 성향, 고객의 니즈파악과 트렌드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자세 등 이러한 능력들이 플로리스트를 하면서 필요한 것들이라 생각해요.
이진영 : #플라워샵 #웨딩홀 #호텔 #방송국 #백화점디스플레이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기업플라워마케팅부서 #플라워스쿨강사 #잡지사 #행사장 등과 같이 다양한 곳에서 플로리스트가 활동하고 있어요.
이진영 : 그린인테리어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는 식물을 찾는 분들이 늘고, 집안을 그린으로 채우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또 밋밋하고 삭막한 공간을 장식할 관엽 식물이나 스칸디아모스로 벽면녹화작업을 요청하거나 사무실과 어울리는 관엽 화분이나 공간장식을 의뢰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진영 : 꽃을 판매하거나 외부강의를 나가게 되면 ‘꽃을 보니까 너무 좋아요,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로 인해 항상 힘이 나고 지치지 않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플로리스트 이진영 님과 함께 한 인터뷰 1편, 어떠셨나요? '플로리스트'란 직업은 꽃꽂이를 비롯해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역영의 일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다음 2편에서는 “플로리스트” 직업을 꿈꾸는 친구들을 위해 조언, 전망 등의 내용을 준비 중이니 기대해주세요!
[출처] 서울시교육청 블로그 '서울교육나침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