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홍역, 수족구병
요즘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늘면서 예방수칙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대국민 예방수칙! 다들 잘 지키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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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많은 분들이 바짝 긴장하고 계신데요. 오늘은 다가오는 봄철에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합니다!
수두는 미열 등의 가벼운 전신증상이 있으면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수포성 발진을 나타내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통 급성의 미열로 시작됩니다. 평균 14~16일(10~21)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일어납니다.
수두는 별다른 증상 없이 발진이 첫 번째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많이 가려운 것이 수두의 특징입니다. 더 나아가 작은 빨간 반점이 구진(만져서 피부 표면보다 약간 볼록하게 튀어나온 경우)이나 수포(물집)로 발전하고, 고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연령의 누구나 수두에 걸릴 수 있지만, 주로 10세 미만의 소아에게 흔히 발병하는 질환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수두가 가장 많이 발병하는 연령은 4~6세 사이의 소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두에 노출된 후 수두에 걸릴 위험이 큰 경우는 과거에 수두에 걸린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입니다. 더불어 수두에 대한 방어력이 없는 사람이 가족 내에서 노출된 경우 수두에 걸릴 가능성은 80~90%로 높습니다.
① 예방접종을 합니다.
- 수두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12~15개월 영아
12~15개월에 해당하는 모든 건강한 소아를 대상으로 1회 기본접종합니다.
- 수두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소아·청소년 및 성인
13세 미만의 소아에게는 1회 접종합니다.
13세 이상 청소년에게는 최소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합니다.
수두 예방접종을 하면 대부분 사람은 수두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만일 수두 백신을 접종받은 후에 수두에 걸렸다고 해도 대부분 가벼운 증상을 나타내며 회복이 빨리 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② 전염력이 있는 기간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은 쉬어야 합니다.
전염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옮길 수 있는 위험이 있어 가능한 집에서 격리하며 쉬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수두 증상은 수두에 노출되고 나서 10~21일 후에 나타납니다.
유행성이하선염의 잠복기는 14~18일 정도이며, 20%가 증상이 없는 감염입니다. 전구기(1~2일) 기간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요, 귀밑샘(이하선)을 침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턱밑샘(악하선)도 흔히 침범하나 설하선을 드물게 침범한다고 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한쪽 귀밑샘(이하선)에서 시작하여 2~3일 후에는 양측을 다 침범하는데요, 약 30% 정도만 한쪽만 침범한다고 합니다. 또한, 귀밑샘(이하선) 침범 시 귀가 상측방으로 밀려나면서 귀를 중심으로, 단단하게 부어올라 통증을 유발합니다.
통상 1~3일째에 최고에 달하고, 3~7일 이내에 점차 가라앉는데요, 어느 장기든지 침범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 침샘, 수막, 생신선, 췌장으로 침범한다고 합니다.
모든 소아가 접종 대상이 되며, 홍역-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바이러스의 혼합백신으로 접종합니다.
MMR 백신 접종 시기
1차 접종 : 생후 12~!5개월
2차 접종 : 만 4~6세
*6세 이후의 소아 중 2회 접종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접종 가능
잠복기는 10~12일이며 전구기에 해당하는 3~5일에는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발열(38℃ 이상),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 내 병변 등이 나타나는데요, 전구기가 지난 발진기에는 홍반성 구진성 발진(비수포성)이 목 뒤, 귀 아래에서 시작해 몸통, 팔다리 순서로 퍼지게 됩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발진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극히 드뭅니다.
발진은 3일 이상 지속되며, 발진이 나타난 후 2~3일간 38℃ 이상의 고열을 보입니다. 회복기에는 발진이 점차 사라지면서 색소 침착을 남기며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부위의 껍질이 벗겨집니다.
예방접종은 모든 소아를 대상으로 MMR(Measles(홍역) + Mumps(유행성이하선염; 볼거리) + Rubella(풍진) 백신을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접종합니다. 홍역 유행 시기에는 생후 6~11개월에 홍역 단독 또는 MMR 백신 접종을 하기도 하고, 팔 상단 부분에 0.5mL를 피하주사하기도 합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 생기는 질환인데요, 수족구병의 피부 발진은 주로 3~7mm의 크기로, 손등과 발등에 생기지만 손바닥, 발바닥, 손발가락 사이에도 흔하게 생깁니다. 보통 증상이 없지만, 누르면 약간 아프거나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때도 있고, 발보다는 손에 많이 생깁니다. 수족구병의 물집은 별다른 치료 없이 일주일 이내로 자연스럽게 없어져 비교적 가벼운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간간이 음식을 전혀 섭취하지 못하면 탈수가 생기거나 뇌수막염,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하여 입원하거나 극히 일부로 생명을 잃는 때도 있으니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는 장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안타깝게도 아직 개발되지 않아 개인위생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매우 높고 어린 나이부터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기는 경우가 많아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따라서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손은 비누를 이용하여 오랜 시간 동안 열심히 씻어야 하고, 환자가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생활용품은 세제를 사용해 잘 닦아야 합니다.
또한,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와의 입맞춤, 안아주기를 제한하고, 생활용품은 따로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병에 걸렸다면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단체생활을 하지 않고, 병이 나을 때까지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안내해드린 예방법을잘 지키셔서 봄에 찾아오는 감염병과 맞서 싸워 이기시길 바랍니다. :D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