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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교육청 Apr 06. 2018

마음을 두드리는 북(BOOK) 소리

서울시교육청, 정독도서관 독서동아리를 만나다 



'마음을 두드리는 북(BOOK) 소리' 
서울시교육청 정독도서관 독서동아리 문집의 이름이다.
 

△정독도서관 북두런 독서토론회



정독도서관의 독서동아리 활동은 도서관의 역사만큼 오래되었다. 사서 1인 1 독서동아리 원칙의 일환으로 2018년 3월 현재 구성원에 따라 어린이, 청소년, 청년, 성인과 직원으로 꾸려진 22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그중 한 달에 두 번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되고 있는 ‘북두런’을 방문하였다. 



△북두런 책



북두런은 영어의 Book-Do-Learn(또는 Run)을 우리말 음으로 차용한 것으로, 책을 열심히 읽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 읽은 책을 가지고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는 소리도 연상하게 한다. 담당자인 이진 사서는 ‘읽고, 쓰고, 토론하며 삶을 배우는 공동체’라고 소개하였다. 북두런은 2012년 2월 정독도서관에서 출범한 시민 풀뿌리 독서모임으로 민주적. 수평적 모임을 지향하는데 모두가 함께 책을 선정하고 발제하며 토론의 진행을 맡는 체제다.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읽고 토론할 책의 목록은 북두런만의 민주적 수평적 방식을 통해 결정된다는 자부심이 있다. 그렇게 선정된 책은 고전, 문학, 역사, 자기계발서, 사상서 같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다. 



△정독도서관 모습



2월 28일로 북두런에 3회째 참여하고 있다는 대학원생 조성민씨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그는 “크고 작은 독서동아리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선택의 폭이 다양하기 때문에 몇몇 곳에 참여해 보았다. 북두런의 특징은 성인들의 ‘자발적 학습터’라는데 있지 않을까 싶다. 담당 사서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들이 대부분인 반면 북두런은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 장기간 운영되는 것 같다”고 하였다. 그는 또 “개인적 연구과제로 관심이 있는 부분이 ‘독서동아리에서 나타나는 학습의 양상’인데 지식이나 학습과는 별개의 모습으로 보이는 평생교육의 면면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독서동아리 축제 사진



격주로 모임을 갖고 있는 북두런은 카페(다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활동을 공유, 기록하고 있는데 2012년부터 활동한 시간만큼 기록물도 다양하고 그 양도 많다. 북두런 회원은 수시모집의 형태인데 책 읽기에 관심이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한다. 



△북두런 까페 자료 사진



추위와 더불어 오랫동안 건조함을 달래주며 꽤나 세찬 비가 내린 지난 2월 28일  북두런 모임에 함께 해 보았다. 궂은 날씨에도 모여들어 진지함으로 시간을 채우는 회원들을 보며 책, 토론, 더불어 함께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글.  서울시교육청 시민기자단 김희정


*위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서울시교육청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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