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어땠어?

너무 좋았어

by seoul

엄마, 오늘 어땠어?

아이는
하루가 마음에 들었을 때
꼭 묻는다.

“엄마, 오늘 어땠어?”

그 질문이 나오면
이미 답은 정해져 있다.
아이에게 오늘은
괜찮은 하루였다는 뜻이다.

“응, 엄마는 좋았어.”
즐거웠고,
편안했고,
예민함은 사라지고
잠깐 평화만 남은 하루였다.

사실 이번 여행은
준비도 없이 시작됐다.
정리되지 않은 집,
빠듯한 일정,
즐겁고 싶어서 더 예민해진 마음들.

조금 더 느긋했어도 좋았을 텐데
생각은 늘 나중에 온다.

엄마 생일 얘기를 꺼냈을 때
나는 호텔에서
조용한 파티를 떠올렸지만
아이는 말했다.

“아니야.
엄마 생일은 할미네 집에서 하자.
용돈도 받고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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