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쯤 먹을 수 있을까? 엄마!
“엄마, 두쫀쿠!”
아이가 말했다.
“유행 지나기 전에
나도 꼭 먹어보고 싶어.”
아, 두쫀쿠.
두바이 초콜릿 다음으로
SNS와 TV를 점령한 그것.
여기저기서 떠들어 대는 통에
아이도 이미 알고 있었다.
유튜브를 통해서.
며칠 전부터
미루고 미루던 일이 하나 있었다.
토토의 사상충 약 도포.
매달 한 번 있는 병원 진료일을
놓쳤다.
해야 할 일,
걱정거리,
돈 들어갈 일들이
연속으로 터지던 나날.
정신없이 미루다 보니
토토 일정까지 밀려버렸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었다.
미루지 말자.
빨리 해치워버리자.
아이 하교길에
토토와 함께 나섰다.
아이는 묻는다.
“우리 어디 가?”
“토토 병원.”
잠깐 뜸을 들이다가
나는 덧붙였다.
“병원 갔다가
두쫀쿠 사러 가볼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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