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기가 되어야 하는 아이
아이의 속도
아이의 속도는
느리다기보다
다른 쪽이다.
손가락으로 세고,
머릿속에서 한 번 더 돌아보고,
확인하고,
그 다음에 답을 낸다.
그런데
그 과정을
허락하지 않는 순간이 있다.
“다른 아이들은 바로 나오는데
왜 아직도 손가락을 써요?”
“동그라미 그려서라도
빨리 계산해요.”
그것도 안 된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잠깐 멈췄다.
답을 맞히는 게 목적이라면
방법은 여러 개여도 되는 거 아닌가.
그런데
방법까지 하나로 맞추려 한다.
속도도,
태도도,
생각하는 방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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