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길, 믿고 가보는 거다
어제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10여년 넘게 걸어왔던 길,
여전히 제 마음 한켠엔 '잘 하고 있나?'하는 걱정 아닌 걱정이 저를 엄습했습니다.
잘 걸어오고 있는 건지
제대로 걷고 있는 건지
다른 길은 없는지
늦지 않게 걷고 있는 건지
한 번 고개를 든 절 향한 의심은 끝이 없었습니다.
문뜩 한 가지가 떠오르는 것이
내 이웃을 의심하는 것보다 더 나쁘고 해로운 것이
바로 나 자신을 의심하고, 내 길을 의심하는 것 아닐까 하는.
언제부터 내가 나 자신을 믿지 못했나, 하는 생각입니다.
세상에 어느 길이든
100% 안전하고 순탄한 길은 없는 듯합니다.
찰리 채플린 말대로
누구나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하루하루 살아내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립니다.
내가 선택한 길, 그동안 올곧게 걸어온 길
이제 믿고 한번 인생 걸어봅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제대로 걷고 있는가 하는 것보다
늦더라도 꾸준하게
나 자신이 듣고 본 것만 믿고
가보는 겁니다.
그렇게 소중한 것을 하나 깨닫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내일 하루도 소중하게, 내 콘텐츠를 만들고
지금은 하나의 밀알에 불과하겠지만
훗날 거하게 추수할 그날을 기다리며 살아가길 약속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