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관식 Jul 28. 2016

나 자신을 의심하지 말라

내가 선택한 길, 믿고 가보는 거다

어제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10여년 넘게 걸어왔던 길,

여전히 제 마음 한켠엔 '잘 하고 있나?'하는 걱정 아닌 걱정이 저를 엄습했습니다.


잘 걸어오고 있는 건지

제대로 걷고 있는 건지

다른 길은 없는지

늦지 않게 걷고 있는 건지


한 번 고개를 든 절 향한 의심은 끝이 없었습니다.


문뜩 한 가지가 떠오르는 것이

내 이웃을 의심하는 것보다 더 나쁘고 해로운 것이

바로 나 자신을 의심하고, 내 길을 의심하는 것 아닐까 하는.

언제부터 내가 나 자신을 믿지 못했나, 하는 생각입니다.


세상에 어느 길이든

100% 안전하고 순탄한 길은 없는 듯합니다.

찰리 채플린 말대로 

누구나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하루하루 살아내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립니다.


내가 선택한 길, 그동안 올곧게 걸어온 길

이제 믿고 한번 인생 걸어봅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제대로 걷고 있는가 하는 것보다

늦더라도 꾸준하게

나 자신이 듣고 본 것만 믿고

가보는 겁니다.


그렇게 소중한 것을 하나 깨닫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내일 하루도 소중하게, 내 콘텐츠를 만들고

지금은 하나의 밀알에 불과하겠지만

훗날 거하게 추수할 그날을 기다리며 살아가길 약속합니다.

파이팅!

매거진의 이전글 내 살아온 삶에 결국 남은 건 책 세 권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