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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관식 Aug 30. 2016

카페와 도서관, 서점이 결합한 알라딘 중고서점 잠실점

                                                                                             

오전에 시간을 내서 알라딘 중고서점 잠실 롯데월드타워점을 다녀왔습니다. 올 4월경에 처음 오픈했다고 알고 있었어요. 잠실점이 생기기 전까지는 건대점으로 가곤 했는데 교통 편이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조금 불편했던지라 한번 답사겸 가봤습니다. 참고로 잠실은 저희 집에서 버스 한 번 타면 가거든요.

잠실역에서 내려 지하철 8호선 라인과 연결되는 9번 출구로 들어갔어요. 바로 옆에 교통회관과 송파구청이 있습니다.

지하도를 내려가면 이렇게 생긴 복도가 나옵니다. 한 10미터 즈음 오른쪽에 뭔가가 눈에 띄네요. ^^

새로 지은 롯데월드타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근처에 모두 버스와 지하철에 연계되기 때문에 중간에 여기 가서 쇼핑하는 것도 즐거울 듯합니다.

지하도로 내려오면 오른편에 저렇게 크게 자리하고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 그냥 지나치려야 지나칠 수 없겠죠.

시원한 유리문에 고즈넉한 4인 테이블이 눈에 띕니다.

입구입니다. 제 휴대폰 사진이 문제라서 빛이 많이 드는 군요. 인테리어와 동선이 깔끔합니다. 문은 자동문이고요.

광화문 교보처럼 서점 한쪽에는 길게 늘어선 책상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누구나 노트북으로 워딩도 할 수 있도록 각각의 책상마다 콘센트도 있습니다. 카페보다 더 나은 듯합니다.

서점과 카페와 도서관이 결합되어 있는, 도서 카테고리만 잘 잡으면 일본의 츠타야 서점과 약간 유사하다고 할까요? 괜찮은 분위기 입니다.

오전인데도 지나는 사람, 커피 한잔 하며 볼 수 있는 분위기, 기왕 왔으면 책값도 저렴하니 한 권 사가도 좋을 듯합니다. 책도 팔고, 커피도 팔고! 바로 이런 것. 

제법 커피 메뉴도 많습니다. 멀리서 찍어 잘 보이지 않는데 가격은 일반 서울 시내 커피 가격과 유사합니다.

대부분 앉아 있는 사람들 손에는 커피가 들려 있었어요.

오전에 딸아이에게 물어서 얼마 전부터 갖고 싶다던 책도 하나 사고...

현장에서 고른 책을 찍은 겁니다만, 이 책은 안 사고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 관련 책을 한 6권 정도 쓸어담았습니다. 책은 5만원 이상일 경우 무료 배송, 그 이하는 별도로 2, 500원의 택배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전 3만6,000원이 나와서 별도로 지불하고 택배발송 부탁했습니다. 몇 시간 뒤 발송문자가 오는 군요.

제가 쓴 책도 있나? 하고 검색해보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 검색되진 않네요. ㅎㅎㅎ ㅜㅜ

깔끔하고 넓은 동선으로 사람이 부딪칠 경우가 많지 않은 듯합니다. 그리고 직원분들도 카트를 끌고 책 꽂는 업무를 하면서도 서서 책 고르는 고객과 마주한 적이 없을 정도로 순탄했어요. 교통도 좋고, 볼 거리도 많고, 커피도 마시고 좋네요. 자주 갈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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