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는 네가 필요하지만
너는 내게 없다
관계가 없이는
필요에 관해 알 수도
도울 수도
곁에 있어줄 수도 없다
내가 너를 필요로 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허상이고
허무이고 욕심일 것이다
내가 바라는 너라는 존재의 필요는
어쩌면 관계를 위한
너를 의지하고 싶은
사랑을 구하는
나의 조각난 결핍 때문 일거야
하지만 곧 너의 부재가 나를 흔들어 깨운다
다시 원점이다
나의 부재가 너의 부재를 부른다
하루가 끝날 무렵이면 나는 늘 무언가를 찾았다. 굳은 마음이 부드러워질, 비워진 마음이 가득 채워질, 차가운 마음이 녹아질, 다시 온전한 내가 될 만큼 따뜻한 것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