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책의 지혜가 음악의 선율들이
연료가 되어
깜깜해진 나를 밝혀준다
조금은 슬픈 목소리로 들려주는
너의 위로가
겹겹이 닫아버린 내 마음에
자꾸만 파고들어온다
그렇게 슬픔 젖은 말들이
낱말들이
문장들이
내 가슴속에 살아
크지도 작지도 않게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게
나와 같이 살아
그곳에 머물러서
나와 같이 머물러서
그 모습 그대로
그 목소리 그대로
그 언어 그대로
하루가 끝날 무렵이면 나는 늘 무언가를 찾았다. 굳은 마음이 부드러워질, 비워진 마음이 가득 채워질, 차가운 마음이 녹아질, 다시 온전한 내가 될 만큼 따뜻한 것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