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울경별진 Nov 08. 2020

너는 누군가의 글이 되어

너라는 파편이 내 하얀 손바닥에 박혔어

나는 생각보다 손바닥을 자주 보았다

상처를 매일 쓸어내었지만

너는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너는

내 일부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너는 누군가의 글이 되어

누군가의 삶이 되어

결국엔 사랑이 되어

내가 되고 네가 되고

매거진의 이전글 계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